김윤덕 "기업 원하는 곳에, 원하는 방식으로 첨단도시 만든다"

국토부,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 발표
"출퇴근 30분·물류 1시간"…교통·주거 패키지 지원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인프라 지원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2026.6.29 ⓒ 뉴스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정부가 기존 공급자 중심 산업거점 개발 방식을 기업 수요 맞춤형 '기업형 첨단도시' 체계로 전환한다. 반도체, 피지컬 AI, AI데이터센터 등 3대 메가프로젝트에 맞춰 규제를 과감히 풀고 기업의 개발 참여를 확대하는 한편, 인허가 기간도 기존보다 대폭 줄이는 속도전에 나선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토 공간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김 장관은 이 자리에서 "앞으로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입지에, 원하는 형태로 움직일 수 있도록 '기업형 첨단도시'를 조성하겠다"며 "규제는 과감히 풀고 기업이 직접 참여하는 산업단지를 만들고 산업과 혁신, 정주환경을 하나로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정주여건과 인재 확보를 위한 주택 공급 계획도 제시했다.

김 장관은 "기업이 원하는 기업 제안형 주택과 청년이 만족할 수 있는 주택을 공급하겠다"며 "기업과 대학, 인재가 협력할 수 있도록 대학 안에 캠퍼스 혁신파크를 조성하고, 첨단산업단지와 대학, 연구기관을 연결해 하나의 커다란 혁신 생태계를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교통망은 '30분·1시간'을 목표로 구축하기로 했다.

김 장관은 "출퇴근과 생활권은 30분, 수출입 물류권은 1시간을 목표로 하겠다"며 "국가교통망과 대중교통, 첨단 물류체계를 패키지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업 투자의 성패를 좌우하는 '속도'를 확보하기 위한 행정 혁신도 추진한다.

김 장관은 "결국 기업 투자의 성패는 타이밍"이라며 "기획과 보상, 설계를 동시에 추진하는 패스트트랙을 도입해 조성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겠다"고 말했다.

yagoojo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