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제주 직항 10월까지 연장 운항…탑승률 89%

제주항공 정기편 사업계획 변경 인가
외국인 탑승 비율 30%…인천공항 허브 기능 강화

노동절이자 징검다리 연휴 첫날인 1일 오전 제주국제공항에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026.5.1 ⓒ 뉴스1 오미란 기자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인천국제공항과 제주를 잇는 제주항공의 국내선 정기편이 오는 10월 24일까지 연장 운항된다. 5월 평균 탑승률이 89%를 기록하는 등 수요가 이어지면서 국토교통부가 사업계획 변경을 인가했다.

국토교통부는 26일 제주항공(089590)이 신청한 인천~제주 국내선 정기편 사업계획 변경을 인가했다고 밝혔다.

해당 노선은 지난 5월 12일부터 B737-800(189석) 기종으로 주 2회 운항을 시작했다. 당초 8월 7일까지 운항할 예정이었지만, 하계 시즌 종료일인 10월 24일까지 연장 운항하기로 했다.

운항 요일은 월·금요일이며, 일부 기간에는 화·토요일에도 운항한다.

인천~제주 노선은 수도권과 제주를 연결하는 기존 국내선 수요뿐 아니라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해외 관광객과 환승객 수요까지 흡수하고 있다.

인천공항 출발 여객은 김포공항 등 다른 공항으로 이동하지 않고 곧바로 제주로 향할 수 있어 환승 경로가 단순해지고 이동 시간이 줄어드는 효과를 누린다.

외국인 탑승 비율은 약 30%로, 부산-제주·김포-부산·김포-제주 등 제주항공이 운항하는 다른 국내선보다 높은 수준을 보여 인천공항 허브 기능과 제주 관광 수요를 함께 뒷받침하고 있다.

항공업계에서는 인천~제주와 같은 직항 노선이 환승 수요를 흡수하며 허브 공항 기능을 강화하고, 제주와 수도권을 잇는 관광축을 보완하는 역할도 한다고 보고 있다.

제주도민도 인천공항에서 국제선으로 환승할 수 있는 이동 경로가 유지되면서 해외여행과 출장 편의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소영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인천-제주 노선 연장 운항을 통해 내·외국인 이용객 모두에게 한층 편리한 이동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인천공항-지방 간 환승 및 이동 편의를 높이고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관련 지원 방안을 계속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joyongh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