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9조 투자 맞춰…새만금 종합보세구역 확대 추진
국가산단 1·2·5·6공구 종합보세 지정…잔여 공구 확대 검토
로봇·AI·수소·태양광 클러스터 조성 프로젝트 본격 궤도 진입
- 조용훈 기자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새만금개발청과 관세청이 현대차그룹의 9조원 투자에 맞춰 종합보세구역 확대와 맞춤형 관세행정 지원에 나선다. 대규모 첨단산업 투자와 관세·세제 인센티브를 연계해 새만금을 '지방주도성장'의 첫 성공 모델이자 글로벌 첨단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24일 새만금개발청에 따르면 문성요 청장은 이날 새만금개발청에서 이종욱 관세청장과 만나 ‘새만금·전북 대혁신 테스크포스(TF) 종합지원계획’ 후속 조치로 종합보세구역 확대 지정과 관세 분야 기업 지원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1, 2, 5, 6공구 8.1㎢, 245만평은 이미 종합보세구역으로 지정돼 운영 중이며, 양 기관은 매립이 진행 중인 잔여 공구에 대한 추가 지정 방안도 함께 검토하기로 했다.
종합보세구역에 입주한 기업은 관세 등 세금이 유보된 상태로 외국 물품을 수입해 보관, 가공, 수출할 수 있고, 수출 시 관세 면제, 국내 반출 시 원료 또는 제품에 대한 관세 선택 적용 등 세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관세청은 새만금 국가산단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 초 관세행정 전담팀을 신설하고, '관세행정 1대1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입주 희망 기업이 종합보세구역 혜택과 통관 절차를 사전에 안내받도록 할 계획이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 2월 정부, 전북특별자치도와 9조 원 규모 투자협약을 맺고 새만금 112만 4000㎡ 부지에 로봇 제조·부품 클러스터, AI 데이터센터, 수전해 플랜트, 1GW급 태양광 발전 시설, AI 수소 시티 등을 단계적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관세·세제 인센티브와 대규모 첨단 투자가 맞물리면서, 새만금이 동북아 경제 허브이자 국토 균형발전 거점으로 자리 잡는 속도도 빨라질 전망이다.
문성요 청장은 "현대차그룹의 투자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정책과 함께 새만금이 기업의 '지방주도성장' 첫 모범 사례로 성공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며 "관세청과 협력해 새만금을 글로벌 첨단기업이 모여드는 미래산업의 중심지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joyonghu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