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 이사장 공모 18일 시작…'안전·GTX' 적임자 찾는다
4월 인선 절차 중단 후 원점 재검토…후보자 5배수 추천
GTX·철도지하화 총괄 기관 수장 선임 본격화
- 김동규 기자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국가철도공단이 신임 이사장 선임 절차를 원점에서 다시 시작한다. 최근 GTX-A 삼성역 철근 누락과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 등이 잇따르면서 조직 안정화와 안전관리 역량을 갖춘 인사 선임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국가철도공단은 18일 신임 이사장 공개모집 공고를 낸다.
공단은 앞서 지난 4월 초 이사장 공모를 마감한 뒤 후보군 6명을 추려 인선 절차를 진행해 왔다. 그러나 최근 철도·건설 현장에서 안전 이슈가 잇따라 불거지면서 기존 절차를 중단하고 재공모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철도업계에서는 차기 이사장 인선 과정에서 사업 추진력과 함께 안전관리 역량이 주요 평가 요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가철도공단은 GTX 사업과 철도지하화, 고속철도 확충, 노반 설계·공사 발주 등을 총괄하는 핵심 기관이다. 최근 주요 국가 철도사업이 동시다발적으로 추진되는 상황에서 리더십 공백이 장기화될 경우 사업 조율과 의사결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번 공모의 자격요건은 △이사장으로서 전문성과 역량, 공직윤리 의식을 갖춘 사람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 및 국가철도공단 정관상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는 사람 △퇴직공직자 취업제한 규정에 저촉되지 않는 사람 등이다.
원서 접수는 18일부터 25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방문·등기우편·이메일 접수가 가능하다.
이후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임원추천위원회가 후보자를 5배수로 압축해 국토교통부에 추천할 예정이다.
철도업계 관계자는 "최근 대형 사고가 잇따르면서 조직 안정과 철도 안전관리 역량을 갖춘 인사가 차기 이사장으로 선임될 가능성이 높다"며 "신임 이사장 선임이 마무리되면 GTX 후속 사업과 철도지하화, 대형 발주사업 등 주요 현안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코레일이나 SR 사장과 달리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치지 않는다. 다만 면접과 추천 절차 등을 고려하면 최종 임명까지는 약 두 달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d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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