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수도권 거래량 6.9만건, 2개월 연속 증가…'악성' 미분양 2.9만가구

국토부, 4월 주택통계

서울의 한 공인중개사무소에 양도소득세 관련 안내 문구가 붙어 있다. 2026.5.8 ⓒ 뉴스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주택 거래량이 최근 2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월 9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거래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4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4월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6만9755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6.6% 증가했다. 1~4월 누적 거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7% 증가한 26만965건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거래량 증감 차이는 있었다. 수도권은 4월 3만8468건으로 전년 대비 13.7% 증가했다. 4개월 누계치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5% 증가한 13만4077건을 기록했다. 서울 역시 4월 1만2745건으로 1년 전보다 15.8% 늘었고, 1~4월 누적 거래량도 전년 대비 14.1% 증가한 4만2793건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방은 지난해보다 1% 감소한 3만1287건을 기록했다.

4월 전국 전월세 거래량은 23만4339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2.5% 증가했다. 이는 임대차신고제 18만7914건과 확정일자 4만6425건을 더한 수치다. 1~4월 누적 전월세 거래량은 102만1000건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서울(6만9425건) 등 수도권은 15만3643건, 지방 8만696건으로 집계됐다.

임차 유형별로 전세는 1년 전보다 19.5% 감소한 7만3883건, 월세는 17.4% 증가한 16만456건을 기록했다. 올해 1~4월 월세 거래 비중은 68.5%로 지난해보다 8.1%포인트(p) 증가했다.

(국토교통부 제공)

4월 말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5179가구로 조사됐다. 전월(6만5283가구) 대비 0.2% 소폭 감소한 수준이다. 지역별 미분양 현황은 수도권 1만7298가구, 지방 4만7881가구다. 전월 대비 수도권은 7.1% 감소했고, 지방은 2.6% 증가했다.

악성으로 분류하는 준공 후 미분양은 2만9504가구를 기록하며 지난 1월(2만9555가구) 이후 3개월 만에 다시 3만가구 아래로 떨어졌다.

한편 4월 전국 주택 인허가는 수도권 4만3613건, 지방 3만5758건 등 총 7만9371건을 기록했다. 착공은 수도권 3만7170건, 지방 3만4480건 등 총 7만1650건, 분양은 수도권 3만9885건 지방 3만1732건 등 7만1617건으로 집계됐다. 준공은 7만5230건으로 수도권 3만7084건, 지방 3만8146건이다.

yagoojo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