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서소문 복구 이번주 목표…늦어지면 주말까지 갈 수도"

[일문일답] "거더 15개 철거 완료돼야 전차선·궤도 복구 가능"
외부 전문가 12명 사고조사위 구성…원인·재발방지 대책 조사

김태병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이 27일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 현장 앞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 뉴스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국토교통부가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 여파로 이어진 열차 운행 중단·조정과 관련해 최대한 신속한 정상 운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고용노동부 심의와 현장 안전성 확보 절차 등에 따라 복구 시점이 주말 이후로 늦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다음은 27일 사고 현장 인근에서 진행된 김태병 국토교통부 철도국장과의 일문일답 중 주요내용.

-현장 상황의 심각성과 복구 계획은

▶일단 여기 현장에서 보이는 흰색 부분까지 절단해 놓은 상태다. 다른 붕괴위험도 있어서 현장 안전을 챙기면서 조속히 철거하려고 한다. 거더 15개를 하나씩 제거하는 제거 작업이 완전히 끝나야 전차선(전기 공급 전선)이나 철도 궤도 복구 작업을 할 수 있다. 궤도는 현재 상태는 좋아 보이는데 그래도 체크하면서 부족한 부분은 교체해야 한다.

현재 고용노동부에서 공사 중단을 해 놓은 상태인데 공사 중지 해제에 대한 심의위원회를 열어 해제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공중 비계 철거 계획, 거더와 교량 자체를 철거하는 두 가지 계획을 현재 서울시에서 시공사와 함께 작성해 고용노동부에 제출한 상태다. 추가 보완 사항이 나오면 보완하고 해야 해서 정확한 시기를 말씀드리기는 힘들지만 이번 주 중에 (정상 운행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런데 여러 변화 요인이 나타나면 복구 시점이 주말까지 갈 수도 있다.

-고가차도의 슬라브(상판)가 썩었다는 이야기도 나오는데 그 부분에 대해 설명 부탁

▶2019년 3월에 정밀안전진단을 했는데 콘크리트가 오래돼서 열화 등으로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안다. 59년이나 된 과거에 지어진 시설물이라서 서울시가 보강작업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D 등급을 받아 서울시가 철거를 결정한거고 이런 과정에서 저런 이야기가 나온거 같다.

-콘크리트 강도 측정을 새벽에 했다고 하는데 그 결과는 어떤가

▶어제 새벽 서울시에서 한 비파괴 검사의 일종인데 강도가 충분히 나왔다는 이야기를 관계기관 회의에서 들었다. 그래서 철거 시 크레인으로 (구조물을)올려서 트레일러에 싣고 갈 때 최대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아래쪽에 강판도 까는 등의 다양한 안전장치를 마련하려고 한다.

-건설사고조사위원회는 어떻게 진행되나

▶시공, 구조 전문가 등 외부 전문가 12명으로 조만간 구성된다. 건설기술진흥법이나 철도안전법 등 다양한 법에 따라서 절차, 보고 등이 진행될 것이다. 조사위에서 상세한 사고의 원인, 재발 방지 대책, 그리고 다양한 법 규정에 의한 것들에 대해서 밝혀낼 것으로 본다.

d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