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보 "GTX-A 철근누락 은폐 없었다…현장 방문은 노동 점검"

"발주처 서울이지만, 국토부 주도 국가 사업"
"보강 통해 안전 확보 가능…기술적 해결 가능 판단"

김성보 서울특별시장 권한대행(부시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5회 국회(임시회) 행정안전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 서울시 감사의정원 논란 및 GTX-A 삼성역 철근누락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5.26 ⓒ 뉴스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윤주현 오현주 한지명 손승환 기자 = GTX-A 삼성역 복합환승센터 철근 누락 사태와 관련 김성보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서울시가 은폐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밝혔다

김 권한대행은 2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현안질의에서 GTX-A 삼성역 철근 누락 보고 여부와 관련한 질의에 “서울시가 은폐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철근 누락 사실을 지난해 11월 5일 현장 방문 당시 보고받지 못했다고 재차 밝혔다. 김 권한대행은 "당시 방문은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건설 현장 장시간 노동 문제와 관련한 현장 점검 차원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시기반시설본부가 당시 관련 내용을 보고하지 않은 데 대해서는 "실무부서 책임자인 본부장의 결정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채현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70개의 주철근 가운데 2열 배근을 해야 하는데 1열만 시공해 절반 가까운 철근이 빠졌다"며 "제2의 삼풍백화점 사태가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어떻게 장담할 수 있느냐"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김 권한대행은 "그런 일이 미연에 방지되고 안전한 시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책임 주체를 둘러싼 공방도 이어졌다. 채 의원이 "서울시가 책임져야 하는 건데 국토부 사업이라고 강조하는 이유가 뭐냐"고 묻자 김 권한대행은 "공사 발주는 서울시에서 한 것이 맞다"며 "다만 국토부가 주도하는 국가사업이라는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울시가 책임져야 할 부분도 있지만, 전체 사업 총괄은 국토교통부 맡고 있다"고 덧붙다.

서울시는 보강 방안에 대해서도 자체 시공·관리 체계에 따른 판단이었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김 권한대행은 "도시기반시설본부는 위·수탁 계약에 따라 설계부터 시공까지 서울시가 수행하는 구조"라며 "철도공단이나 국토부의 승인·보고를 받아야 하는 사안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서울시 측은 보강을 통한 안전 확보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안대희 서울시 전 도시기반시설본부장(현 도시공간본부장)은 "중대한 시공 오류는 맞지만, 기술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임춘근 도시기반시설본부장 "한국콘크리트학회 등의 검토를 거쳐 적절한 보강 방안을 마련하는 과정이었다"고 설명했다.

gerra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