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 사가정역세권 40층 주거단지 탈바꿈…2037가구 공급

중랑구 면목동 정비구역 지정…장기전세 절반은 '미리내집'
공원 조성·도로 확폭 추진…사가정역 일대 주거환경 개선

사가정역세권 장기전세주택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투시도 (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윤주현 기자 = 서울 중랑구 사가정역 인근 면목동 일대가 최고 40층의 2037가구 규모 주거단지로 재개발된다.

서울시는 20일 제8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사가정역세권 장기전세주택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대상지는 지하철 7호선 사가정역 역세권에 자리 잡고 있다. 논현역과 강남구청역 등 강남권으로 30분 내 이동이 가능하다. 동부간선도로를 통해 서울 도심과 경기 북부·남부로 접근하기 쉬운 지역이다.

주변으로 면목역세권 장기전세주택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과 모아타운 등 노후 저층 주거지 정비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일대 주거환경 개선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번 계획으로 면목동 572-1번지 일대 6만 9712.7㎡가 정비구역으로 신규 지정된다. 이 가운데 3개 획지(5만 4437.6㎡)에는 지하 4층~지상 40층, 16개 동 규모 공동주택 2037가구가 들어선다.

전체 공급 물량 중 장기전세주택은 567가구, 재개발 임대주택은 137가구다. 장기전세주택의 절반은 신혼부부를 위한 '미리내집'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신혼부부들은 시세의 50~80% 수준에 최대 20년간 거주할 수 있다. 자녀 출산 시 내 집 마련의 기회도 주어진다.

서울시는 기존 까치 어린이공원과 연계한 약 7123.8㎡ 규모 공원도 조성한다. 사가정역과 인접한 남측 가로변에는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해 가로 활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도로 정비도 함께 추진된다. 대상지 동서를 가로지르는 면목로49길은 유지한다. 남북 방향 사가정로49길은 기존 8m에서 10m로 확폭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역세권 주변 개발 지역과 소통과 조화를 통한 공공성이 강화될 것"이라며 "양질의 장기전세주택 공급을 통해 서민 주거 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gerra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