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보 권한대행 "GTX-A 철근 누락, 오세훈 시장에 보고 못 했다"
서울시 "인명사고 아닌 시공 오류"…신안산선 사고와 선 그어
- 윤주현 기자, 김동규 기자
(서울=뉴스1) 윤주현 김동규 기자 = 김성보 서울시 행정2부시장이 GTX-A 삼성역 구간 철근 누락 문제와 관련해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해당 사안을 보고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국회에서는 서울시의 대응 과정과 보고 체계를 둘러싼 질타가 이어졌다.
김 권한대행은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용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 사안은 시장께 별도로 보고드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서울시장의 임무는 시민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것"이라며 "이것도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사고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포스코 신안산선 사고는 국토교통부에 1시간 40분 만에 보고했는데 이번 사안은 왜 다르게 대응했느냐"고 추궁했다.
이에 김 권한대행은 "두 사안을 단순 비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신안산선은 대형 인명사고였고, 이번은 인명사고가 없는 시공 오류"라고 답했다.
박 의원은 지난해 11월 진행된 자문회의 구성도 문제 삼았다. 그는 "현대건설, DL이앤씨, 삼안 관계자들과 서울시 건설기술심의위원 등이 포함돼 사실상 내부 식구 아니냐"고 지적했다.
김 권한대행은 "참석자 가운데 3명은 본 사업과 직접 관련 없는 위원"이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자문회의 당시 공사를 멈추고 재시공 여부를 검토했어야 했다"며 "원래 설계대로 했으면 더 튼튼했을 텐데 결국 부실이라 보강하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또 "오세훈 시장이 언론 보도로 알게 됐든 당시 사과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하자 김 권한대행은 "제가 답변드릴 내용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gerra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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