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보 서울시 권한대행 "GTX 철근 누락 은폐 아냐…보강 계획에 집중“

서울시 "보강공사 강화해 시공"

김성보 서울특별시장 권한대행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5회 국회(임시회) 국토교통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 GTX-A 삼성역 구간 철근 누락에 대한 현안 질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5.20 ⓒ 뉴스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윤주현 김동규 기자 = 김성보 서울특별시장 권한대행(행정2부시장)이 GTX-A 삼성역 구간 철근 누락 사태와 관련한 은폐 의혹을 부인했다. 현재 공사 구간 안전성에 대해서도 "전문가 의견상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위원은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 권한대행에게 "2025년 11월부터 2026년 4월까지 여섯 차례 정기 보고를 통해 (출근 누락 사건)을 보고했고 그 보고서 안에 51차례나 언급했다고 말씀하시지 않았나"라고 물었다.

김 권한대행이 그에 긍정하는 답을 내놓자, 윤 의원은 "그 보고받은 기관에서 보지 못하면 은폐한 건가. 이게 왜 은폐인가"라고 질의했다. 김 권한대행은 "전혀 은폐할 생각도 없고 은폐할 수도 없는 일"이라며 "보강 계획 수립에 집중했던 것일 뿐"이라고 답했다.

서울시 책임론도 제기됐다.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법적 책임이 없다는 식으로 답변하는 태도에 심히 유감"이라며 "행정적·도덕적 책임은 인정하느냐"고 질타했다. 민 의원은 서울시와 국가철도공단 간 협약을 언급하며 "서울시도 시공 책임의 시행자"라고 지적했다.

김 권한대행은 "아쉬움은 남는다"면서도 "실무진은 시스템에 따라 대응했다"고 말했다.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누락 보고를 받았을 때 시공사와 감리단에 어떤 조치를 했느냐"는 질의에 김 권한대행은 "우선 구조적 안정성을 파악했다"며 "보수·보강을 지시했고 당초 설계 기준보다 강화된 기준으로 시공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안전성 논란에 대해 김 권한대행은 "현재 공사 진행 과정에서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라며 "한계상태설계법으로 구조 계산을 해보면 현재 상태로도 안전하다는 의견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앞으로 공사할 부분은 당초 설계 기준보다 훨씬 강화된 기준으로 시공할 예정"이라며 "기존보다 강화된 기준으로 설계·시공하겠다"고 밝혔다.

gerra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