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자율주행차 200대 달린다…현대차·오토노머스A2Z 실증 사업

국토부, 광주 자율주행 실증도시 참여 기업 3곳 선정
대중교통·물류 등 다양한 분야 상용화 실험

광주미래차모빌리티진흥원에서 열린 자율주행 안전 성능평가 착공식에 참석해 참석자들과 함께 착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뉴스1 박준배 기자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정부가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한 대규모 실증사업에 착수했다.

국토교통부는 광주 자율주행 실증도시에서 200대 규모의 전용 차량을 활용해 E2E(End-to-End) AI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할 참여 기업 3곳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자율주행 실증도시 전담기관인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주관했으며 서면 및 현장 평가를 거쳐 현대자동차(005380),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라이드플럭스 등 3개사가 최종 선정됐다.

평가는 E2E 기술개발 계획서 검토와 함께 자율주행 테스트베드인 K-CITY에서 골목길 등 실제 도로 환경을 반영한 주행 성능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선정 기업들은 각자의 강점을 바탕으로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에 나선다.

현대자동차는 레벨2+ 주행보조와 레벨4 완전자율주행 기술을 동시에 개발하고 있으며, 42dot의 Atria AI를 고도화해 향후 국내외 양산차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전국 14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 중인 자율주행 셔틀과 수요응답형 교통(DRT) 등 서비스 경험을 기반으로 대중교통의 자율주행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라이드플럭스는 국내 최초 무인 자율주행차 실증을 진행 중이며, 고속도로 유상 화물운송까지 허가받아 물류 분야 등 다양한 영역에서 기술 상용화를 선도하고 있다.

국토부는 이들 기업이 광주시 전역에서 자유롭게 실증할 수 있도록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 위원회 의결을 거쳐 국내 최초로 도시 단위 시범운행지구(500.97㎢)를 지정했다.

또 AI 자율주행차 메가특구를 선도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최고 수준의 규제특례 환경을 조성하고, 재정·금융·세제·인재·인프라·기술·창업·제도 등 7대 지원 패키지를 연계 지원할 계획이다.

29일에는 자율주행 실증도시 참여 기업 간담회를 열고 자율주행 기업, 자동차 제조사, 보험사, 운송 플랫폼 기업, 광주시 등이 참여해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드디어 자율주행 실증도시의 첫 여정을 함께할 국가대표 자율주행 기업이 모두 모였다"며 "실증도시가 대한민국 핵심 미래 전략산업을 이끄는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ns830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