툭하면 2시간 이상 지연…에어프레미아, 작년 '운항신뢰성' 최하위
국토부, 2025년 항공교통서비스 평가 결과
'기내 화재' 에어부산, 안전성 가장 낮아
- 조용훈 기자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2025년 항공교통서비스 평가 결과,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 등 대다수 국적사가 운항신뢰성과 이용자 보호, 안전성, 만족도에서 상위권을 지켰다. 반면 에어로케이와 에어프레미아, 에어서울 등 일부 저비용항공사(LCC)는 장시간 지연과 피해구제 실적 등으로 낮은 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평가는 10개 국적사와 41개 외항사, 6개 공항을 대상으로 운항신뢰성, 이용자 보호 충실성, 안전성, 이용자 만족도를 종합 산정했다.
운항신뢰성은 시간준수율과 함께 장시간 지연율을 각각 50%씩 반영했고, 그 결과 국적사 국내선·국제선 평균 등급은 우수(B+)로 나타났다.
국내선에서는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에어부산(298690)·제주항공(089590)·진에어(272450)·티웨이항공이 B+에서 A 사이 등급을 받으며 비교적 안정적인 운항 실적을 기록했다.
반대로 국내선에서 1시간 이상 지연이 자주 발생한 에어로케이는 C 등급을 받았다.
국제선에서도 대한항공(B++), 아시아나항공(B+), 제주항공(B++), 진에어(B+), 티웨이항공(B++)이 B권에 포진한 가운데, 2시간 이상 지연이 잦았던 에어프레미아는 C+ 보통 수준으로 내려갔다.
이용자 보호 충실성에서는 에어프레미아만 예외였다.
피해구제 분쟁조정과 행정처분 이력을 반영한 결과,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에어부산·에어서울·제주항공·진에어·티웨이항공이 A++, 에어로케이·이스타항공이 A+로 평가돼 국적사 9곳이 A등급 이상을 받았다. 피해구제 미합의 건이 상대적으로 많았던 에어프레미아는 B++에 그쳐 A권 밖에 머물렀다.
유럽 항공사 루프트한자는 B에서 A++로, 에어프랑스와 LOT폴란드항공은 B++에서 A+로, 핀에어는 B++에서 A로 각각 상향됐다.
안전성에서는 에어부산만 B 등급으로 밀렸다. 사고·준사고와 자체 안전관리를 종합한 평가에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에어서울·에어프레미아·이스타항공이 A++, 제주항공·진에어가 A+, 티웨이항공이 B+를 받았다. 반면 지난 1월 기내 화재 여파를 반영한 에어부산은 B로 평가돼 유일하게 안전성 점수가 낮았다.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는 대부분 '만족' 수준이었으나, 에어서울만 '다소만족'으로 분류됐다. 표본 3만 1168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에어서울이 정보제공 항목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고, 나머지 국적항공사는 모두 '만족' 평가를 유지했다.
전일본공수와 에바항공, 싱가포르항공, 캐세이퍼시픽항공 등 일부 외항사도 ‘만족’ 그룹에 들었으나, 대다수 외항사는 '다소만족'에 그쳤다.
박준상 국토부 항공산업과장은 "2025년 평가부터 장시간 지연율과 공항별 혼잡도 등 실제 체감 지표를 반영해 평가 효용성을 높였다"며 "올해부터 분기별 운항신뢰성 상황을 중간 통보해 항공사 서비스 개선을 유도하고, 공항시설도 체계적으로 보완하도록 지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joyonghu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