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조 압구정 5구역 수주전 성사…'디에이치 vs 아크로' 본격 경쟁
현대건설·DL이앤씨 나란히 입찰…압구정 최초 수주전
글로벌 설계사·금융 지원 조건 내세운 양사…5월 30일 시공사 선정
- 윤주현 기자
(서울=뉴스1) 윤주현 기자 = 현대건설(000720)과 DL이앤씨(375500)가 서울 강남구 압구정5구역 재건축 사업 시공권을 두고 경쟁을 벌인다.
1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이날 현대건설과 DL이앤씨는 압구정5구역 재건축 사업 시공사 선정 입찰에 참여했다.
5구역의 공사 금액은 1조 4960억 원(3.3㎡당 1240만 원)이다. 지하 5층~지상 68층, 8개 동, 총 1397가구의 신축 아파트를 짓는 사업이다. 갤러리아백화점과 가까운 입지와 우수한 한강 조망이 강점으로 꼽힌다.
양사 모두 입찰 전부터 수주전 참여를 일찌감치 공식화했다. 글로벌 설계사 협업과 금융 지원 조건 등 차별화한 카드를 앞세워 물밑 경쟁에 나섰다.
현대건설은 3구역과 더불어 5구역까지 수주해 압구정 일대 '현대타운'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프리츠커상 수상자 리처드 로저스가 설립한 글로벌 설계사 RSHP와 협업한다. 17개 금융기관과 재건축 사업 전반에 대한 금융업무협약도 체결했다.
DL이앤씨는 글로벌 건축·엔지니어링·컨설팅 그룹 아르카디스(Arcadis)와 초고층 구조 설계 기업 에이럽(ARUP)과 협업한다. 5대 시중은행과 주요 증권사 등 총 10개 금융기관과 협약을 맺고 프리미엄 금융 서비스인 '더 리치 파이낸스' (The Rich Finance) 파트너십을 제안했다.
압구정5구역 재건축 조합은 다음 달 30일 시공사 선정총회에서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gerra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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