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지역 아파트 전셋값 평균·중위 격차 6천만원…양극화 심화
평균가격 1년 새 801만 원↑…중위는 2억 8625만 원 유지
- 윤주현 기자
(서울=뉴스1) 윤주현 기자 = 올해 1분기 경기·인천 지역 아파트 전세 평균 가격과 중위가격 간 격차가 6000만원을 넘어섰다. 전세시장 내 가격 양극화가 고가 아파트 상승 영향으로 확대됐다.
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경기·인천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3억 4636만 원으로 지난해 4분기(3억 4310만원) 대비 326만 원 상승했다. 전년 동기(3억 3835만 원)와 비교 801만 원 올랐다.
반면 전셋값을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중앙값에 해당하는 중위가격은 2억 8625만 원으로 파악됐다. 직전 분기와 전년 동기 모두 동일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평균 가격과 중위가격 간 격차는 6000만 원 이상으로 확대됐다.
올해 1분기 경인 지역 아파트 전셋값은 전 분기 대비 0.95% 상승했다. 경기 성남과 하남이 각각 2.11%, 2.05% 올랐다. 과천, 의왕, 용인 등 주요 선호 지역도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반면 가평, 이천, 인천 동구, 중구 등 저가 전세 밀집 지역은 하락세를 보였다.
평균 가격만 상승하는 흐름은 전세시장 내 가격 양극화가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중저가 전세는 대체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일부 고가 신축과 인기 단지의 상승이 전체 평균을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향후 전세시장의 변수는 공급 상황다. 올해 경기·인천 입주 예정 물량은 8만177가구로 집계됐다. 2027년에는 10만 가구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5년 평균(13만 7263가구)에는 미치지 못해 공급 부족이 이어질 전망이다.
백새롬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임차 수요가 꾸준한 선호 지역을 중심으로 제한된 공급과 수요가 맞물리고 있다"며 "고가 아파트 위주의 전셋값 상승 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gerrad@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