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 전기차 72만대 점검…2.5만대 이상 선제 안전조치

고전압 배터리·전기계통 점검서 이상 확인…전년 대비 크게 증가
SW 업데이트 26만대 적용…점검 항목 26개로 확대

한국교통안전공단 전경.(한국교통안전공단 제공)뉴스1ⓒ news1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한국교통안전공단(TS)이 전기차 72만여 대를 대상으로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약 2만 5000대에서 이상 징후가 확인돼 선제 조치가 이뤄졌다.

TS는 국토교통부 및 국내외 주요 전기차 제작사와 함께 2025년 전기차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국내외 14개 제작사가 참여한 가운데 총 88개 차종, 약 72만 7000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점검 결과 전년(약 3800대) 대비 크게 증가한 약 2만 5000대 차량에서 고전압 배터리와 전기 계통 이상 징후가 발견됐다. 해당 차량에는 배터리 교체 등 화재 예방을 위한 선제적 안전 조치가 시행됐다.

또 26만여 대 차량에는 배터리 관련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적용해 시스템 안전성을 높였다.

TS 자동차안전연구원은 지난해부터 점검 항목을 기존 전기 계통 중심 9개에서 26개로 확대해 전기차 안전 관리를 강화했다.

세부 점검 항목은 고전압 시스템 6개, 배터리 냉각 시스템 3개, PE룸 4개, 하부 점검 5개, 일반 점검 6개, 기타 2개 등이다. TS는 해당 항목에 대한 점검 시행을 제작사에 권고했다.

TS는 올해도 국토부 및 제작사와 합동으로 특별안전점검을 추진할 계획이다. 참여 제작사를 확대하고, 기존 승용차 중심 점검을 전기버스와 이륜차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용식 TS 이사장은 "전기차 특별안전점검은 화재와 사고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관계기관 및 제작사와 협력을 강화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전기차 안전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d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