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원2구역 시공권 사수 총력⋯박상신 DL이앤씨 부회장 현장 등판

"지역 최고 랜드마크로 완성⋯의구심 거둬달라"
6월 착공 미이행 시 3000만원 보상 등 조건 제시

박상신 DL이앤씨 대표이사 부회장이 28일 경기 성남에 마련된 상대원2구역 사업설명회장을 찾아 조합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DL이앤씨 제공) / 뉴스1 ⓒ News1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박상신 DL이앤씨(375500) 대표이사 부회장이 시공사 교체 갈등을 빚고 있는 경기 성남 상대원2구역을 찾아 조합원과 직접 소통하며 사업 정상화 의지를 밝혔다.

DL이앤씨는 28일 오전 박상신 부회장이 경기 성남에 마련된 상대원2구역 사업설명회장을 찾아 조합원과 직접 소통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현장 방문은 상대원2구역 조합원에게 사업 추진 의지를 전달하기 위해 이뤄졌다. 박 부회장은 사업설명회장을 찾은 조합원을 일일이 안내하고, DL이앤씨가 제시한 사업 조건을 직접 설명했다.

박 부회장은 이날 조합원에게 전달한 담화문을 통해 "당사가 조합 집행부와 긴밀히 협업하며 사업을 안정적으로 이끌었어야 하나, 그 역할을 충분히 다하지 못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사과했다.

상대원2구역은 총 사업비 1조 원 규모의 대형 정비사업으로, 2015년 DL이앤씨가 시공사로 선정된 이후 2021년 공사도급 계약을 체결했다. 2022년 7월부터 이주를 시작해 최근 철거를 마친 상태다.

그러나 조합은 이달 초 긴급 대의원회의를 통해 DL이앤씨 교체를 검토하고 GS건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하는 안건을 의결하면서 갈등이 불거졌다.

박 부회장은 "상대원2구역의 성공적인 사업 진행을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당사가 제시한 사업 조건은 신뢰를 회복하고 상대원2구역을 지역 대표 단지로 완성하겠다는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누가 조합원의 자산을 안전하게 지키고, 가장 빠르게 입주까지 이끌 수 있는가"라며 "DL이앤씨가 시공 역량과 책임감으로 이를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DL이앤씨는 상대원2구역 조합에 △평당 682만 원 확정 공사비 △6월 착공 미이행 시 조합원당 3000만 원 보상 △조합원 분담금 입주 1년 후 납부 △2000억 원 사업비 조달 △타사 손해배상 전액 책임 등을 새로운 사업 조건으로 제시했다.

DL이앤씨는 기존 시공사 지위를 바탕으로 빠른 착공과 분양을 통해 조합원 수익을 극대화하고 사업 정상화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상대원2구역 사업 정상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박 부회장이 직접 현장을 찾았다"며 "앞으로도 책임 있는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ns830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