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방, 적자 95% 줄이고 흑자 전환 눈앞…AI·광고로 체질 개선
분양광고 970% 급증·비용 100억 절감…AI 전환으로 생산성 3배↑
- 윤주현 기자
(서울=뉴스1) 윤주현 기자 = 직방은 2026년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2025년 사업 성과와 2026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직방은 지난해를 '구조정비·체질개선의 해'로 규정하고, 비즈니스 모델 개선에 따른 비용구조 개편 및 금융비용 절감 등 전방위 체질 개선을 단행했다.
그 결과 지난해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기준 적자를 전년 150억 원에서 6억 원으로 95% 이상 줄였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월 고정 운영비는 약 24%, 금융비용은 약 30% 절감했다. 이를 합산하면 연간 약 100억 원의 비용 개선 효과가 발생했다.
올해 1분기부터 EBITDA는 흑자로 전환됐고, 올해에는 연간 흑자로 완전히 전환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직방은 사업모델을 기존 중개 비즈니스에서 광고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로 개편했다. 중개와 관련한 자회사에 대해서는 손실을 일괄 반영하는 'Big Bath'를 단행해 미래 손익 변동성을 선제적으로 제거했다.
직방은 2025년 한 해 동안 전사 업무 프로세스 효율화 작업을 추진했다. 매출원가율을 2024년 47%에서 34%로 13%p 이상 절감했다. 매출총이익은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여기에 인공지능(AI)을 적극 도입해 운영비를 추가 절감했다. 영업손실은 전년 대비 50% 이상 감축됐다.
2024년 12억 원이던 분양광고 매출은 2025년 116억 원으로 970% 급증했다. 미분양 물건의 잠재 수요자를 직방 가입자 데이터베이스 기반으로 하는 알림형 광고 상품이 시행사·분양대행사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미분양 광고 비중은 전체의 약 90%를 차지했다. 분양 광고 월 매출은 3억 원에서 15억 원으로 5배 성장했다. 직방은 2026년에도 이 기세를 이어 해당 부문을 전년 대비 76% 추가 성장시켜 4분기 기준 월 매출 73억 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직방은 2025년 하반기부터 'AI Spec Driven Development'(AI-SDD)를 도입해 기획부터 개발까지 전 과정을 AI 기반으로 전환했다. 그 결과 서비스 구현 기간은 기존 2~3주에서 2~3일로 단축됐고, 2026년 상반기 기준 개발 생산성은 3배 향상됐다.
직방은 연말까지 서비스 출시 속도를 최대 4배 수준까지 끌어올리고, 전 과정을 AI 중심으로 운영하는 구조를 완성할 계획이다.
gerra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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