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 창립 50주년 그룹 개편…'IPARK현산' 출범

창립 50주년 기념식 개최…신규 슬로건 'To the Greater Value' 발표
LIFE, AI, ENERGY 3대 부문 개편…주택은 HDC 대신 IPARK 사용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HDC그룹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정몽규 HDC 회장이 축사를 하는 모습 (HDC그룹 제공)/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윤주현 기자 = HDC(012630)그룹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대대적으로 그룹을 재편한다. 새로운 미래 비전을 밝히고 새로운 슬로건과 성장 로드맵을 발표했다.

HDC그룹은 18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엔 정몽규 HDC 회장, 도기탁 HDC 대표, 정경구 HDC현대산업개발(294870)대표 등 그룹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 김장환 목사(극동방송 이사장),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정몽원 HL그룹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등 여러 정·재계 인사들도 참석했다.

HDC그룹은 고객에게 거대한 가치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이어 비전을 담은 새로운 슬로건 'To the Greater Value'(더 큰 가치를 향하여)와 신규 CI를 공포했다.

신규 CI는 '더 큰 가치의 기반'(Foundation of Greater Value)을 바탕으로 4대 핵심 가치를 다양한 영역의 전문성으로 연결 확장하는 HDC의 비전을 표현했다.

심볼의 직사각형 구조는 모든 가치가 시작되는 기반(Foundation)과 HDC의 전문성과 헤리티지를 의미한다. 곡선과 원형이 어우러진 형태는 열린 사고와 서로 다른 영역의 가치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하나의 조화를 이루는 통합적 사고를 의미한다.

HDC그룹 신규 슬로건 (HDC그룹 제공) /뉴스1 ⓒ News1
그룹 포트폴리오 전격 재편…HDC→IPARK

HDC그룹은 그룹 포트폴리오를 LIFE, AI, ENERGY 등 3대 부문으로 전격 재편한다. LIFE 부문은 라이프 스타일 플랫폼 구축에 집중한다. AI와 ENERGY 부문은 각각 디지털 전환과 에너지 밸류체인 강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개척한다는 전략이다.

사업 구조 재편을 위해 '경계를 넘나드는 스페셜리스트'(Generalized Specialist)라는 새로운 정체성을 확립한다. 또한 △전문성, △통합적 사고, △추진력, △배려 4대 핵심 가치를 중심으로 조직문화 혁신에 박차를 가한다.

브랜드 체계도 대대적으로 개편한다. LIFE 사업 부문 계열사는 기존 'HDC' 대신 'IPARK'를 전면에 내세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IPARK현대산업개발'로 사명을 변경한다.

IPARK몰, IPARK리조트 등 LIFE 부문 주요 계열사들도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사명을 바꿀 예정이다. AI와 ENERGY 부문 계열사는 기존 HDC 브랜드를 유지한다.

HDC그룹은 1976년 한국도시개발로 출발해 1986년 현대산업개발 출범, 1999년 독자 경영을 거쳤다. 현재 HDC그룹은 30여 개 계열사를 보유하고 자산 규모 약 18조 원의 종합 그룹으로 성장했다

정몽규 HDC그룹 회장은 "HDC그룹의 지난 50년은 대한민국 도시의 외형을 만들고 주거 문화를 선도해 온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50년은 사업영역의 경계를 넘나드는 유기적 결합을 통해 고객에게 더 큰 가치(Greater Value)를 선사하는 여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gerra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