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극3특 교통정책, 거점 간 연결 강화 필요…1시간 생활권 구현"

대한교통학회 제94회 학술발표회 기획세션서 광역 교통정책 논의

12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교통학회 제94회 학술발표회 기획세션. 2026.3.12/뉴스1 김동규 기자ⓒ news1

(광주=뉴스1) 김동규 기자 = 지역 대통합 교통 정책에서 지역 내 주요 거점 간 연결성 강화가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유정복 한국교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12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교통학회 제94회 학술발표회 기획세션 '지역 대통합에 따른 교통정책과 이슈'에서 연결성을 강조했다.

유 연구위원은 "현재 지역은 거점 도시 위주로 교통방이 방사형 네트워크로 돼 있고, 거점 간 연결 부족이 한계로 꼽히고 있다"며 "광역행정통합 시대에서 가장 중요한 새로운 교통 패러다임의 핵심은 연결성을 강화한 광역교통망 구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광역철도와 버스를 활용한 1시간대 생활권 구현 전략으로 거점 도시 간 이동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야 한다"며 "지방권광역급행철도(x-TX), BRT(광역간선급행버스) 확충, 도시철도 연장 등으로 이를 실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행정구역에 구애받지 않는 단일결제와 환승 시스템 도입, 예산과 정책을 운용할 수 있는 강력한 거버넌스 등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대중교통 중심의 도로교통 인프라 구축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유 연구위원은 "자가용 중심에서 대중교통 우선 순위로 도로 기능을 재편해야 한다"며 "버스나 BRT가 다닐 수 있는 공간을 먼저 확보해 놔야 한다"고 말했다.

권오훈 계명대 교통공학과 교수도 이어진 토론에서 "광역교통망과 지선망을 어떻게 연계하고 환승체계를 효율적으로 해야 할까를 먼저 고민해 봐야 한다"며 "생활권 중심의 노선개편과 농어촌 등에서의 맞춤형 교통수단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배석주 국토교통부 교통정책총괄과장도 "광역행정통합인 5극3특에서 필수 요소 중 하나가 교통"이라며 "국가계획단계부터 강화된 지방 교통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재 제정 중인 교통기본법으로 수요자, 현장, 지역 기반으로 해서 관점을 달리 접근하고 있다"며 "실제 생활권 기반으로 지방정부가 계획을 세우고 예산집행 등을 할 수 있게 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교통학회가 주최한 제94회 학술발표회는 이날부터 14일까지 '국토균형 지방시대를 이끄는 모빌리티 혁신'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국토교통부, 한국교통연구원, 국토연구원, 한국도로교통공단, 한국ITS협회 등 교통 관련 산학연관 전문가들이 참석해 세션 발표, 논문발표, 부스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린다.

d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