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주택자 규제 여파…2월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 급감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101.7%…전월 대비 6.1%p 하락
서초구도 8.6%p↓…"다주택자 규제 강화에 매수세 위축"
- 오현주 기자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올해 2월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도 일제히 떨어졌다. 정부의 다주택자 규제 강화 방침이 경매 시장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9일 경매·공매 데이터 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낙찰가율(101.7%)은 전월(107.8%) 대비 6.1%포인트(p) 하락했다.
강남권의 낙찰가율이 크게 하락했다. 송파구는 전월 대비 15.8%p, 강남구는 14.8%p 하락했다. 서초구는 8.6%p 떨어졌다.
경매 시장에 등장한 물건 숫자도 크게 줄었다. 서울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97건)는 전월(174건) 대비 약 44% 감소했다. 낙찰률(45.4%)은 전월(44.3%) 대비 1.1%p 상승했다.
2월 평균 응찰자수는 8.1명으로 전월(7.9명) 대비 0.2명 늘었다. 마포구와 성동구 등 대출 규제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은 15억원 이하 아파트에 응찰자가 집중된 영향이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 연구원은 "연일 정부의 다주택자 규제 강화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매물 증가와 가격 조정 우려로 매수세가 다소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woobi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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