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작업 90% 절감"…대우건설, 디지털 전환 '큐박스' 현장 도입

작년 전국 6개 현장서 실증 마쳐…올해 신규 현장 전면 도입

대우건설 품질관리 솔루션 큐박스(Q-BOX) 모습.(대우건설 제공)뉴스1ⓒ news1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대우건설(047040)이 국가 연구개발 과제인 '스마트 건설기술 개발사업'을 통해 독자 개발한 범용 디지털 전환(DX) 설루션 'Q-BOX(큐박스)'을 올해부터 신규 건설 현장에 도입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Q-Box는 클라우드 및 스마트 기기 기반의 통합 품질관리 설루션으로 현장 품질관리 업무의 디지털 전환을 목표로 업무효율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개발됐다.

2024년 개발이 완료돼 지난해 국내 6개 건설 현장에서 성공적으로 실증을 마쳤다. 이후 현재까지 24개 건설 현장에 적용돼 활용되고 있다.

대우건설은 ‘Q-BOX’의 전면 도입을 통해 현장 품질업무 시간 단축과 비용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실시된 실증 시험 결과, 문서작업 시간이 90% 이상 단축됐다고 보고됐다.

또한 모바일 앱과 태블릿 PC 활용하면서 언제 어디서든 데이터를 입력할 수 있게 됐고, 비대면 전자결재도 가능하게 됐다. 이를 통해 업무 효율성 과 품질관리 능력 향상은 물론 직접적인 인건비 절감도 예상된다.

대우건설은 지난 2024년 국가 연구개발 과제인 '스마트 건설기술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현장 품질관리 통합 설루션 Q-BOX를 개발했다.

지난해 대우건설은 양평-이천 고속도로사업단 4개 현장, 백운호수푸르지오, 영통푸르지오 등 총 6개 현장에 Q-BOX를 시범 도입했다.

신규 기술 도입의 기준이 높은 공공분야에서도 Q-BOX의 사용 가능성과 유용성이 검증됐다. 한국도로공사 양평-이천 고속도로 건설사업단 4개 공구 현장에서 1년 이상 안정적으로 운영됐고, 올해 2월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중소기업 기술마켓' 우수 기술로 공식 인증도 획득했다.

또 Q-BOX 도입을 통해 현장에서 사용하는 종이 사용량도 약 90%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시험 도입한 현장에서 한 곳에서만 연간 약 5만 7000장 이상의 A4 용지를 절감하는 성과가 있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Q-BOX는 단순한 설루션 도입을 넘어 방대한 문서에 갇혀 있던 건설 현장 문화를 혁신하는 핵심 기술"이라며 "올해 신규 현장 전면 도입을 시작으로 모든 현장에 확대 적용함으로써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스마트 건설 리더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d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