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군포 당정동 공업지역 개발 본격화…2200가구 공급
산업혁신구역·도시혁신구역 지정 제안 전국 첫 사례
주민 공람 착수…내년 하반기 착공 목표
- 황보준엽 기자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경기 군포시 당정동 노후 공업지역을 첨단 산업과 주거 기능이 결합된 복합단지로 개발하는 사업 절차에 착수했다.
LH는 군포당정 산업혁신구역 및 도시혁신구역 지정 추진을 위해 주민 의견 청취 등 관련 절차를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사업 대상지는 군포시 당정동 일대 약 7만 7000㎡ 규모의 노후 공업지역이다. LH는 이곳을 첨단 산업과 주거·문화 기능이 결합된 미래형 복합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해당 부지는 과거 유한양행 공장부지로, LH가 토지비축사업을 통해 매입했다.
이 지역은 2024년 12월 발표된 1기 신도시 이주 지원 방안에 따라 2029년까지 약 2200가구의 주택 공급이 예정돼 있다. 산본·평촌 등 노후계획도시 정비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주 수요를 수용하게 된다.
LH는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각각 국토교통부와 군포시에 산업혁신구역과 도시혁신구역 지정을 제안했다. 도시공업지역법에 따른 산업혁신구역과 국토계획법에 따른 도시혁신구역 지정 제안을 동시에 추진하는 것은 전국 최초 사례다.
특히 최근 개정된 국토계획법에 도입된 도시혁신구역(K-화이트존)은 토지용도 제한과 용적률·건폐율 규제를 완화해 고밀 복합개발을 가능하게 하는 제도다.
군포시는 5일부터 26일까지 산업혁신구역 계획안에 대한 주민 공람을 실시한다. 관련 서류는 군포시청 도시개발과에서 열람할 수 있으며 의견 제출도 가능하다.
LH는 주민 공람 이후 관계기관 협의와 각종 영향평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올해 하반기 구역 지정과 계획 승인을 완료하고 내년 하반기 착공을 추진할 계획이다.
강오순 LH 지역균형본부장은 "이번 인허가 절차 개시는 당정동 공업지역이 군포의 미래를 책임질 혁신 성장 거점으로 재탄생하는 첫걸음"이라며 "주민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사업 완성도를 높이고 군포시가 미래 산업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wns830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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