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텍스에 '플라잉택시' 뜨고 내리는 버티포트 조성…도심형 K-UAM 속도
올해 이착륙장 먼저 짓고 2027년 여객·격납 인프라 확충
킨텍스 2단계 H1 부지 15085㎡에 실증 거점 조성
- 조용훈 기자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경기 고양 킨텍스 인근에 한강 축을 따라 운항하는 도심항공교통(K-UAM) 2단계 종합실증 거점이 들어선다. 정부는 올해 이착륙장을 먼저 구축한 뒤 2027년까지 여객터미널과 격납고 등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충해 한국형 버티포트 표준 모델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한강 축을 따라 운항하는 K-UAM 노선을 염두에 두고 킨텍스 인근에 도심형 종합 실증 거점을 조성하는 2단계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다. 국토부는 6일 고양특례시와 부지 사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올해 안으로 이착륙장을 우선 완공해 도심 환경에서의 운항 안전성과 운영 체계를 본격 검증할 예정이다.
킨텍스 실증 거점은 단순 이착륙장이 아니라 여객 처리와 지상 조업, 기체 정비, 운항 통제까지 통합한 도심항공 종합실증 기지로 조성된다. 한강 라인을 중심으로 운항·교통관리·버티포트 간 통합 운용성을 시험하고 배터리 화재 등 비정상 상황 대응 방식을 점검해 제도와 안전 기준에 반영한다는 구상이다.
실증 거점은 일산서구 대화동 2707번지 킨텍스 2단계 계획 H1 부지 내 1만 5085㎡ 규모로 들어선다. 전체 연면적 1836㎡ 건축물은 지상 3층 여객·연구동 966㎡와 지상 1층 격납고동 870㎡로 계획됐으며, 올해 제정 예정인 버티포트 설계기준이 최초 적용돼 한국형 버티포트 표준 모델이 될 전망이다.
국토부는 2023년부터 전남 고흥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에서 1단계 개활지 실증을 진행 중이다. 고흥에서는 기체(eVTOL) 안전성과 소음 등을 중심으로 시험했고, 수도권 도심 2단계 인프라를 통해 실제 도심 환경에서 운항·통신·안전 대응을 종합 점검해 시범사업과 민간 상용화로 이어지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박준형 국토부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이번 2단계 인프라는 K-UAM이 실증을 넘어 시범사업과 민간 상용화로 나아가는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며 "단계적 인프라 구축을 통해 도심 상용화 환경을 차질 없이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joyongh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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