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분당 아파트 29억에 매물로…시세보다 4억 이상 낮춰

현재 4층 매물 호가 32억…李 대통령 24층 보유

이재명 대통령. 2026.2.27 ⓒ 뉴스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를 시세보다 4억 원 이상 낮은 '급매' 수준으로 내놨다. 재건축 기대감이 높은 1기 신도시 선도지구 매물인 만큼 빠르게 거래될 것으로 예상된다.

청와대는 27일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 성남시 분당구 소재 아파트를 매물로 내놨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난 1998년 분당 양지마을 금호1단지 전용 164㎡를 매입했다. 현재 김혜경 여사와 공동명의로 보유하고 있다.

분당은 일산·평촌·산본·부천과 함께 입주 30년 넘긴 1기 신도시다. 이 대통령이 소유한 양지마을은 국토교통부와 성남시로부터 1기 신도시 선도지구로 선정됐다.

이 대통령이 내놓은 매물 호가는 29억 원이다. 현지 공인중개사무소에 따르면 현재 매물(4층)이 32억 원이다. 이 대통령 소유한 아파트는 24층이다. 층수를 고려하면 4억 원 이상 저렴하다.

국토부실거래가에 따르면 올해 양지마을 전용 164㎡의 실거래 신고는 등록되지 않았다. 가장 최근 거래는 지난해 9월 29억 7000만 원(18층)이다.

현지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이 대통령 매물이 지역 내 중개사무소에 100% 공개된 것은 아니다"며 "매물 가격을 고려하면 급매 수준으로 빠르게 계약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이) 평소 말한 대로 집을 갖고 있는 게 더 손해라고 생각해서 매물로 내놓은 것 같다"며 "집을 팔고 이 돈으로 ETF 투자라든가, 다른 금융 투자에 돈을 넣는 게 훨씬 더 경제적으로 이득이라고 생각하신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passionk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