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서울 아파트 거래 톱10 단지, 노원구가 '절반'

지난해 송파가 6곳으로 가장 많아

서울 노원구 아파트단지 모습. 2026.1.29 ⓒ 뉴스1 이호윤 기자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올해 서울 아파트 거래가 노원구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규제 강화 이후 15억 원 이하 중저가 단지로 수요가 이동하면서 외곽 지역 거래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2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이날까지 서울 아파트(분양권 포함) 거래 상위 10개 단지 가운데 5곳이 노원구에 위치했다.

거래량 1위는 지난해 말 전매제한이 해제된 노원구 월계동 '서울원 아이파크' 분양권으로 총 42건이 거래됐다. 이어 강북구 'SK북한산시티'(29건), 양천구 '목동센트럴아이파크위브'(26건), 관악구 '관악드림타운'(26건), 노원구 '상계주공7단지'(22건) 순이었다.

이 밖에 중랑구 '더샵퍼스트월드'(20건), 노원구 '상계주공6단지'(20건), 노원구 '태강아파트'(19건), 노원구 '상계주공9단지'(17건), 구로구 '개봉아이파크'(17건)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는 분위기가 달라졌다. 지난해에는 송파구 '파크리오'(77건)가 1위, '헬리오시티'(61건)가 2위를 기록하는 등 상위 10개 단지 중 6곳이 송파구에 몰렸다. '리센츠'(40건), '올림픽훼밀리'(39건), '잠실엘스'(39건), '올림픽선수기자촌'(35건)도 상위권에 포함됐다.

업계에서는 대출 규제 강화가 거래 지형을 바꾼 것으로 보고 있다. 한 관계자는 "올해 들어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낮은 단지를 중심으로 거래가 늘고 있다"며 "강남권과 비강남권 간 가격 격차가 축소되는 '키 맞추기' 흐름도 일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d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