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건설·남광토건, 서울 정비사업 본격화…극동강변·마포로5구역 도전

창사 80주년 앞두고 서울 재건축·재개발 입찰 출사표
올해 신규 통합 브랜드 발표 예정…수주 조직 일원화

극동강변 소규모 재건축사업 조감도(극동건설 제공) 뉴스1ⓒ News1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극동건설과 남광토건(001260)은 내년 창사 80주년을 앞두고 올해 서울 주요 정비사업지에 참여하겠다고 12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극동건설은 9일 서울 동작구 극동강변소규모 재건축 사업에 입찰했다.

이 사업은 700억 원 규모의 소규모 사업이다. 옹벽 공사 등 까다로운 공사 여건으로 인해 다수 건설사가 참여를 주저해온 곳으로 알려졌다.

극동건설은 한강 조망이 가능한 점과 종 상향 가능성에 따른 사업성 개선 여지를 고려해 참여를 결정했다.

극동건설 관계자는 "강남권 한강변에 최초로 세운 극동강변아파트를 직접 재건축한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조합은 3월 중순 총회를 열어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남광토건은 12일 서대문구 마포로 5구역 제2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참여를 공식화했다.

'마포로 5구역 제2지구'는 우리나라 최초 아파트로 알려진 충정아파트를 포함한 지역이다.

남광토건 관계자는 "안전 우려 건축물을 재건축한 경험과 도심 정비 노하우를 바탕으로 충정로 일대 통합 개발의 적임자임을 입증하겠다"고 말했다.

두 기업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서울·수도권 정비시장 내 입지를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강경민 극동건설 대표는 "연간 80조 원 규모로 추산되는 정비시장은 선택이 아닌 필수 시장"이라며 "80년 전통의 시공 경험과 현장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사업 수행 능력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두 곳은 올해 연말 창사 80주년을 기념한 신규 통합 브랜드도 발표할 계획이다. 기존 남광 '하우스토리'와 극동 '스타클래스'로는 최근 고급화 브랜드 흐름을 반영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지난해 연말에는 인력을 충원하고 수주·관리 조직을 일원화했다. 주택마케팅팀과 AM(자산 관리)팀을 신설해 양사 주택사업을 통합 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woobi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