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 통계로 한계"…부동산원, 외국인 부동산 통계 손질한다

[국토부 산하기관 업무보고]국토장관 "정확한 통계 필요" 강조
법인·개인·연령까지 세분화…토지·주택 통합 관리 추진도

서울 남산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도심 전경을 감상하고 있다. 2025.10.12/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이 외국인 보유 현황 통계를 손질하기로 했다. 국적·지역 수준에 그친 기존 통계를 법인·개인, 연령, 토지·주택 구분까지 포함한 통합 체계로 고도화해 시장 불신을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손태락 한국부동산원장은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산하기관 업무보고에서 "외국인 부동산 현황 중 토지는 국토부, 주택은 부동산원이 따로 관리하고 있고, 국적·지역·유형 정도만 담긴 단편적 통계라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별·유형별·국적별은 물론 법인·개인, 연령별 소유까지 세분화된 통계를 준비 중"이라며 "토지와 주택 통계를 통합 관리하는 방안도 국토부와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근래 외국인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오해와 근거 없는 낭설이 많아졌다"며 "장관이 되고 나서도 '중국인이 강남 아파트를 싹쓸이한다'는 말을 들었지만 근거 없는 이야기"라고 지적했다.

그는 "외국인 투기와 소유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오해가 동시에 커진 만큼, 정확한 통계와 내용을 바탕으로 국민께 설명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부동산원에 국토부와 협력해 개선안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joyongh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