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세종집무실 29년 입주·의사당 33년 준공…행복청 '속도전'

[국토부 산하기관 업무보고]행복청 연간 로드맵 공개
세종 모빌리티 실증도시 지정 요청…"국가 혁신 테스트베드"

강주엽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청장이 22일 오전 세정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브리핑실에서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 국제공모 최종 당선작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22/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이 세종을 행정수도이자 미래 모빌리티·교육·문화 거점으로 키우기 위한 올해 로드맵을 제시했다.

대통령 집무실·국회 세종의사당 조성부터 복합캠퍼스·스마트시티까지 속도를 높여 국가 균형발전의 상징 도시로 완성하겠다는 구상이다.

대통령 집무실·세종의사당 속도전…"세종, 국토 균형발전 중심으로"

강주엽 행복청장은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산하기관 업무보고에서 "세종시를 국토 균형발전의 중심 행정수도로 조성하겠다"며 "행복도시 세종을 미래 모빌리티 실증도시이자 모빌리티 특화 도시로 육성해 대한민국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행복청은 행정수도 상징성을 높이는 핵심 사업으로 대통령 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조성에 공을 들인다.

대통령 집무실은 2027년 8월 착공·2029년 8월 입주를 목표로 설계와 시공 공정을 최대한 겹쳐 공기를 줄이기로 했다.

국회 세종의사당은 2029년 착공·2033년 준공을 목표로 올해 마스터플랜 수립과 건축 설계공모에 착수하며, 국회 사무처와 협의해 인허가 등 행정 절차를 지원한다.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주거·교통·생활 인프라도 강화한다. 2030년까지 주택 20만 가구 공급 계획 아래 2025년까지 12만 9000가구 착공을 마쳤고, 올해는 4740가구를 추가 착공할 예정이다.

교통은 '서울 1시간, 전국 주요 도시 2시간' 접근성을 목표로 지금까지 12개 노선 90㎞ 광역도로를 개통했고 4개 노선 15.5㎞를 공사 중이다.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가 개통되면 수도권·충청권 접근성이 더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

로보셔틀이 세종 스마트시티 일대를 주행하고 있는 모습. (현대자동차 제공) 2021.7.13/뉴스1
세종 복합·공동캠퍼스 2029년 입주…혁신대학·기업 모이는 교육 클러스터

미래 성장동력으로는 혁신대학·기업·연구·주거가 결합된 복합캠퍼스와 공동캠퍼스를 추진한다. 올해 혁신대학을 확정하고 민간 사업자를 공모해 2029년 입주를 목표로 한다.

공동캠퍼스는 3월 충남대 의대 개교로 임대형 5개 대학 입주가 마무리되고, 분양형 캠퍼스는 충남대·공주대가 착공해 정원 3000명 규모로 조성된다.

행복청은 2030년까지 6개 박물관이 모이는 국립박물관 단지도 조성한다. 2023년 개관한 어린이박물관에 이어 올해 7월 도시건축박물관이 문을 열고, 나머지 박물관도 단계적으로 들어서 중부권 대표 문화 거점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강 청장은 세종을 '미래 모빌리티 실증도시'로 지정해 달라고 제안했다. 그는 우리나라 자율주행 기술 수준에 비해 실증 실적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C-ITS 인프라와 자율주행 빅데이터 관제센터, 레벨4 자율주행버스 시범운행지구를 갖춘 세종이 최적의 테스트베드라고 강조했다.

joyongh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