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PM 위험주차 잡는다…TS, 관리방안·주차존 가이드라인 제시

동탄 PM 주차 이미지 11만건 학습…위험주차 자동 판별
지정주차제 도입 후 위험주차 9% 감소 효과 확인

PM 위험주차상태.(한국교통안전공단 제공)뉴스1ⓒ news1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한국교통안전공단(TS)은 개인형이동장치(PM)의 무질서한 주차 문제를 개선하고 보행자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PM 위험주차 관리방안' 연구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PM 위험주차는 도로교통법에 명시된 불법 주정차 구역(점자블록 위 등)에 주차하거나, PM의 주차 상태(기댐·누움·무리 주차 등)로 인해 안전 문제나 통행 불편을 유발할 수 있는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연구는 TS를 비롯해 충북대학교 송태진 교수 연구실, 빔모빌리티, 지쿠, 화성시가 협업해 화성시 동탄 지역을 연구 대상지로 진행됐다.

주요 연구 내용은 △AI 기반 PM 위험주차 여부 판정 △PM 지정주차제 효과 분석 △위험주차 관리방안 도출 △PM 주차존 설치 가이드라인 마련 등이다.

TS는 화성시 동탄 지역에서 수집한 2025년 PM 주차 이미지 데이터 약 11만 건을 AI로 학습시켜, 위험주차 유형을 자동 판별·분류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분석 결과 PM 주차 위치로 인한 위험 유형은 도로 폭이 넓거나 상업지역, PM 전용주차존 용량이 부족한 곳에서 주로 발생했다. 반면 PM 주차 상태로 인한 위험 유형은 PM 전용주차존까지의 거리가 멀수록 빈번하게 나타났다.

또 TS가 화성시의 PM 지정주차제(2024년 8월 시행) 효과를 분석한 결과, PM 주차 위치로 인한 위험주차 비율이 약 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PM 이용 환경과 수요를 반영한 'PM 주차존 설치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지자체에 배포했다.

정용식 TS 이사장은 "이번 연구는 AI 기술을 활용해 PM 위험주차 유형을 도출하고, 실제 정책 시행 효과를 데이터로 검증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지자체와 협력해 효율적인 PM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보행자 안전이 강화된 교통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