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덕 장관, 수주지원단 이끌고 방미…인프라 사업 공략 나선다

한미 인프라 협력 확대·정책금융 연계 방안 논의
"美 신규 사업에 참여하도록 G2G 협력 기반 강화"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자료사진) /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국토교통부는 이달 5~9일(현지시간) 미국 수주지원단을 워싱턴 DC·라스베이거스·샌프란시스코에 파견한다고 4일 밝혔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을 단장으로 한 수주지원단은 한·미 인프라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6 현장에서 인공지능(AI)·정보통신기술(ICT) 기반 국토교통 산업의 미래 전략을 점검할 계획이다.

한·미 인프라 협력 확대 및 정책금융 협력 방안 논의

우선 김 장관은 5일 워싱턴 DC에서 한·미 양국의 정책금융을 지원받아 우리 기업이 건설하는 인디애나 친환경 암모니아 플랜트 사업 착공 기념 행사에 참석한다.

이 사업은 화석연료 기반 수소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저장해 저탄소 암모니아를 생산·공급하는 플랜트로, 한·미 간 최초의 대규모 플랜트 협력 사례다.

이번 사업에는 국토부가 조성한 PIS(Plant·Infrastructure·Smart city) 펀드와 미국 에너지부 산하 EDF(Energy Dominance Financing) 정책금융이 함께 참여해 상징성이 크다는 평가다.

김 장관은 착공 행사 이후 제임스 패트릭 댄리 미국 에너지부 부장관과 면담을 갖고 한·미 인프라 협력 확대와 정책금융 연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한국 기업의 인프라 기술력과 정책 펀드 지원 제도를 소개하며 미국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수주 지원 활동에 나선다.

아울러 세계은행(WB)과의 실무급 면담을 통해 다자개발은행(MDB)과 우리 기업 간 금융 협력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CES 2026서 AI·자율주행 등 국토교통 미래 기술 점검

이후 6~7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 CES 2026에 참석한다.

올해 CES의 주제는 Innovators Show up(혁신가들이 나타난다)으로, AI, 첨단 모빌리티, 헬스케어(스마트홈) 등이 핵심 테마다.

김 장관은 삼성전자, 현대차 등 국내 대표 기업과 아마존, 퀄컴, 구글 웨이모 등 글로벌 기업의 전시 부스를 방문해 AI·ICT 기술과 자율주행 등 핵심 기술 개발 동향을 살펴볼 예정이다.

한국통합관(KOTRA), K-스타트업 통합관, 서울통합관 등 특별 전시관도 방문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대학의 혁신 기술을 점검하고 지원 방안을 논의한다.

또 6일 오후에는 CES에 참가한 국토교통 분야 중소기업·스타트업과 간담회를 열어 미래 기술 개발 방향과 해외 진출 지원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샌프란시스코서 자율주행·항공안전 기술 현장 점검

8일에는 샌프란시스코로 이동해 스탠퍼드대학교에 위치한 국토교통 R&D 실증 현장을 방문한다.

구조물 안전 확보를 위한 밀리미터급 스마트변위센서 개발 및 상용화 과제의 현지 실증 현황을 점검하고, 한인 유학생들과 간담회를 통해 연구개발 성과 창출 방안을 논의한다.

같은 날 오후에는 자율주행 글로벌 선도기업인 구글 웨이모를 방문해 완전 무인 로보택시 운영 경험을 공유받고 시승하고, 자율주행 기술과 서비스 현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올해부터 추진되는 자율주행 실증도시 운영 전략도 살펴본다.

마지막 날인 9일에는 활주로 이탈방지 시설(EMAS)이 설치된 샌프란시스코 공항을 방문해 미국 교통부(DOT), 연방항공청(FAA)과 기술 현황을 공유하고, EMAS 설치 사례를 시찰할 계획이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이번 미국 수주지원단 파견을 계기로 우리 기업들이 미국의 다양한 신규 건설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G2G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수주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wns830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