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충청내륙 등 9개 국도사업 순차 개통…"교통정체 완화 기대"

국토부 12개 시·군 국도 신설·확장·개량사업 완료

춘천 지촌~사내 국도 사업 전경.(국토교통부 제공)뉴스1ⓒ news1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국토교통부는 12개 시·군에 국도 신설, 확장 및 개량이 마무리돼 29일부터 31일까지 국도 105㎞를 순차적으로 개통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개통을 앞둔 12개 지역 9개국도 사업은 상습 교통정체 완화, 교통사고 예방과 대중교통 이용성 향상 등을 위해 추진했다. 사업비는 총 1조 3434억 원이 투입됐다.

순차 개통하는 국도는 △국도56호선 춘천 지촌-사내 △국도36호선 충청내륙(3, 4공구) △국도 17호선 완주 화산-운주 △국도19호선 장수-장계 △국도18호선 진도 포산-서망 △국도20호선 경주 매전-건천 △국도34호선 안동-영덕 △국도58호선 김해 무계-삼계다.

먼저 국도56호선 춘천 지촌-사내 구간은 도로 폭이 협소하고 선형 불량구간의 위험 구간을 해소해 지역주민들의 이동 편의가 개선되고, 주행 안전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충북 청주에서 제천을 연결하는 충북내륙고속화도로 사업은 그동안 40.4㎞를 단계별로 개통에 이어 이번 잔여구간 17.4㎞ 개통으로 57.8㎞ 전 구간이 개통된다.

전 구간이 개통되면 청주 금암교차로에서 충주 검단교차로 간 통행시간이 53분에서 30분으로 약 23분 단축된다. 이로써 청주~충주~제천 지역의 접근성 향상으로 충북 북부권역 반나절 생활권이 현실화한다.

전북 완주 사업은 경천면에서 운주면 구간의 산악지역을 선형개선, 터널 신설 등을 통해 안전 확보 및 지역 간 이동성을 개선한다.

전북 장수 사업은 장수읍에서 계남면 구간의 좁고 굴곡진 도로를 우회 도로로 개선하고, 교차로 및 인도를 설치해 차량 통행과 보행환경을 함께 개선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전북 남원-장수-무주 지역 간 접근성이 높아져 지역관광 활성화와 경제활동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남 진도 사업은 임회면에서 진도읍 구간의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구간을 개량해 지역주민의 안전과 접근성 향상하는 동시에 지역 관광지를 찾는 도로이용자들에게 교통편익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 청도~경주 구간은 불량한 도로선형 개량과 도로폭을 확장하는 2차로 개량사업으로 도로이용자와 지역주민들의 안전사고 위험 해소, 지역 간 접근성 개선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 안동~청송~영덕 사업은 산악지형에 따른 급커브와 협소한 도로 여건을 선형개선과 도로폭 확장 등을 통해 개선해 교통사고 예방 효과가 기대된다.

경남 김해 국도대체우회도로 사업은 지난해 10월 5.9㎞를 우선 개통했고, 나머지 구간 7.9㎞ 개통으로 국도대체우회도로 13.8㎞ 전 구간이 개통된다. 이번 개통으로 김해시 응달동에서 삼계동까지 통행시간은 32분에서 12분으로 20분 가량 단축된다.

이우제 국토부 도로국장은 "앞으로도 도로 이용자들의 안전성 및 주행성 개선을 위한 도로망 확충 사업들을 차질 없이 시행하겠다"며 "이번에 개통해 운영하는 도로구간에 대해서는 겨울철 안전한 도로 주행을 위해 제설대책 등 교통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d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