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동 49번지 일대 역세권 1364가구 공급…보행 중심 열린 단지로
정비계획 통과…35층 규모 아파트·주거환경 전면 개선
종상향·용적률 완화 적용…통학로·보행환경 대폭 개선
- 윤주현 기자
(서울=뉴스1) 윤주현 기자 = 개봉동 49번지 일대가 재개발을 통해 1364가구의 보행 중심 열린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지난 24일 '제14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에서 '개봉동 49번지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에 대한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시는 기존 제2종(7층)일반주거지역을 제2종 및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 조정했다.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의 사업성 보정계수(2.0배)를 적용해 허용용적률을 완화했다. 이에 최고 35층, 총 1364가구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일대는 차량 진출입 여건이 열악하고 노후 주택이 밀집해 있다. 보행 환경 개선이 시급한 지역으로 꼽힌다.
단지 내 공공보행통로 2곳을 확보해 개봉중학교와 매봉초등학교로 이어지는 통학로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크게 높인다. 고척로와 고척로21나길을 연결하는 관통 도로를 설치하고, 고척로21나길에서 남부순환로로의 좌회전 진출이 가능하도록 교통계획을 수립한다.
고척로21나길과 고척로21가길을 따라 주민커뮤니티센터, 시니어센터, 어린이집, 돌봄센터 등 개방형 커뮤니티 시설을 배치한다. 주민 생활 편의성을 높이고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한다.
인근 매봉산의 자연환경과 어우러지도록 통경축을 확보한다. 주변 지형과 조화를 이루는 쾌적한 주거단지를 형성할 예정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사업으로 개봉1동 사거리 일대 개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1364가구 공급이 신속히 추진되도록 향후 절차도 서울시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gerra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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