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미래에셋증권 빌딩, 최고 31층 업무시설 탈바꿈…금융허브 강화

1층 오픈스페이스 조성해 시민 접근성 확보

여의도동 34-3번지 위치도(서울시 제공) 뉴스1 ⓒ News1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서울시는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를 열고 '여의도동 34-3번지 기반시설 충분여부 검토 등 심의(안)'을 원안가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대상지는 현재 미래에셋증권빌딩 부지로 지하철 5·9호선 여의도역에 인접하다. 주변한국거래소·대형증권회사 등 각종 금융기관이 밀집해 있다.

건축계획(안)은 지하8층∼지상31층 규모의 업무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을 건립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저층부는 근린생활시설 등 가로 활성화를 위한 용도가 배치된다. 2층 이상은 업무공간엔 우리금융 계열사가 입주할 예정이다.

추후 1층엔 실내형 공개공지와 오픈스페이스를 최대한 확보해 시민 접근성을 개선한다. 제로에너지빌딩(ZEB) 인증과 신재생에너지 도입 등 친환경 요소도 적용할 계획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여의도가 국제적인 금융중심지 도약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서울 도시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passionk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