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도시계획 대전환"…서울시, 도시공간정책 콘퍼런스 개최
기후·인구·노후화 대응 위해 AI 기반 도시정책 전환 논의
'K-AI 시티' 전략 제시…데이터허브·도시지능센터 구축 강조
- 오현주 기자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서울시는 11일 본관 8층 다목적홀에서 '인공지능(AI)로 여는 도시계획 대전환'을 주제로 도시공간정책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후위기·인구변화·도심 노후화 등 복합적 도시문제에 대응하고자 AI 기술을 활용한 시민 중심의 도시계획과 데이터 기반 정책 혁신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남정현 서울시 도시공간기획관은 기조연설에서 복합적 도시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시 도시계획이 '직관 중심'에서 '데이터 기반'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사후 대응'에서 '사전 예측'으로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첫번째 주제발표는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 아룹(ARUP)의 피터 방스보(Peter Bangsbo)가 맡았다. 그는 AI가 삶의 질·웰빙·도시건강을 증진시키는 핵심 도구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주제발표는 '포스터앤드파트너스'의 라우라 세르투체가 맡았다.
그는 'AI 기반 도시 인텔리전스'를 주제로, AI가 공간·환경·사회 데이터를 통합해 지속 가능하고 회복력 있는 도시설계를 돕는다고 밝혔다.
마지막 발제에서는 한국형(K) AI도시 전략인 'K-AI 시티'의 정책 방향과 과제를 소개했다.
이세원 국토연구원 부연구위원은 'K-AI 시티'를 도시가 스스로 문제를 진단하고 자율적으로 의사결정을 수행하는 도시AI 기반 자율운영도시 모델로 정의했다.
이를 위해 광역 AI 데이터허브와 엣지 클라우드를 연계한 도시데이터 인프라 구축, 도시지능센터를 통한 진단·예측·계획·실행·검증 전주기 운영 등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권영상 서울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한 패널토론에는 김성기 서울시 도시공간전략과장, 이동우 서울시립대 교수, 송재민 서울대 교수, 홍석기 엔더스엔지니어링 상무, 구름 빅밸류 대표가 참여했다. 이들은 AI 기반 도시계획의 실행 전략을 논의했다.
woobi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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