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3구역, 기존 70층에서 65층으로 최고 층수 변경

최고 65층·5175가구 규모…내년 하반기 시공사 선정 전망

압구정 3구역 재건축 투시도 (서울시 제공) 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서울 강남 재건축 대어로 꼽히는 '압구정 3구역'이 기존 70층에서 65층으로 최고 층수계획을 변경했다.

10일 강남구에 따르면 구청은 지난 1일 최고 층수를 65층으로 바꾼 압구정 3구역 아파트 지구 개발 기본계획 변경안을 재공람한다고 공고했다.

변경안을 보면, 최고 층수가 65층으로 변경됐다. 압구정 3구역은 최고 70층 단지 재건축을 추진했으나, 높이를 낮췄다.

구체적으로 압구정 3구역은 최고 65층·5175가구(임대 614가구 포함) 규모로 조성된다.

최고 65층이 적용되는 동은 총 2개 동이며, 나머지는 50층 이하로 계획됐다.

건물 높이는 당초 계획인 250m가 유지됐다. 이에 층수를 낮추는 대신 천장 높이를 올리는 방안이 고려된 것으로 분석된다.

공람 기간은 이달 31일까지다. 업계에서는 내년 1월말쯤 정비계획 고시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한다.

나아가 시공사 선정 총회는 내년 7월 이후 열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압구정 3구역'은 압구정 현대 1~7차, 10차, 13차, 14차, 대림아크로빌, 대림빌라트, 현대빌라트 등을 포함한 지역이다. 압구정 재건축 6개 구역 중 가장 면적이 넓고 탁월한 한강 조망으로 압구정 재건축의 핵심으로 평가되는 곳이다.

woobi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