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응암동 101번지 일대, 999가구 규모 아파트 조성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서울 은평구 응암동 101번지 일대에 999가구 규모 아파트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8일 제13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에서 '응암동 101번지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 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경관 심의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9일 밝혔다.

대상지는 구릉지와 협소한 도로, 노후주택 밀집 등으로 주거환경이 취약한 것으로 평가된다.

2022년 공공 재개발 신규 후보지로 지정된 뒤 올해 5월 사업 추진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정비계획을 수립했다. 이번 심의에 따라 이곳은 999가구 규모 단지로 탈바꿈한다.

정비계획은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 따라 용적률 체계와 사업성 보정계수를 적용해 사업성을 대폭 높였다.

기존 2종(7층 이하) 일반 주거지역은 2종 일반 주거지역으로 상향했다.

이에 따라 용도 지역별 기준 용적률 190%에 소형주택 공급을 통한 완화(20%)를 더 하고, 허용 용적률 인센티브 20% 및 사업성 보정계수를 적용해 허용 용적률을 247.8%까지 확대했다.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법적 상한 용적률도 최대 300%로 결정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주변 저층 주거지와 산지 지형을 고려한 가로 대응형 배치를 통해 조화로운 스카이라인을 형성했다"며 "단지 내·외부가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게 내부 동선은 주변 보행체계와 자연스럽게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woobi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