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광장, 최고 49층, 1314가구 대단지로 탈바꿈

정비계획 통과…일반상업지역으로 종상향
여의도 12개 단지 중 8번째 재건축 확정

여의도 광장아파트 조감도 (서울시 제공) 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윤주현 기자 =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광장아파트가 최고 49층, 1314가구 규모의 대규모 주거복합단지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8일 열린 제13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에서 여의도 광장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 했다고 9일 밝혔다.

1978년 준공된 광장아파트는 이번 정비계획을 통해 용도지역이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변경된다. 향후 최고 49층, 1314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된다.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샛강변 연결녹지와 여의나루로변 소공원이 조성된다. 인근 직장인과 주민을 위한 산책로와 휴식 공간이 확보되고, 샛강공원과 여의도역을 잇는 보행 접근성도 개선된다.

아울러 사회복지시설을 신설하고, 여의도역 주변 업무시설과 연계가 가능한 서울시 공공임대업무시설을 확보했다. 가로변에는 공개공지를 조성해 개방감을 높인다.

단지 중앙부에는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해 업무종사자와 주민들의 보행 편의성을 향상했다.

광장아파트는 여의도 일대 12개 재건축 단지 중 8번째로 정비계획이 통과됐다. 서울시는 이번 심의 결과를 반영해 통합심의를 거쳐 건축계획을 신속하게 확정할 계획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광장아파트가 샛강을 품은 고급 주거복합단지로 재탄생해 여의도 일대 재건축사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사업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gerra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