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탑골공원 일대 18층 벤처단지 들어선다…재개발 정비계획 확정

탑골공원~종로3가역 일대 정비…벤처기업시설·상가·공개공지 도입

관수동구역 소단위정비 1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조감도 (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윤주현 기자 = 서울시는 5일 '관수동구역 소단위정비 1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변경)안'을 수정가결 했다고 7일 밝혔다.

관수동구역은 탑골공원~종로3가역~청계천에 위치한 노후 거주지다. 저층의 노후·불량건축물이 많고 화재에 취약한 목구조 건축물이 밀집해 조속한 정비의 필요성에 제기됐다.

정비계획안에는 공공시설 제공(도로, 공원) 및 도시경제 활성화를 위한 벤처기업시설 도입을 위해 용적률 945% 이하, 높이 70m 이하의 업무시설을 건립할 수 있도록 했다.

지하 4층, 지상 18층 규모로 조성되며, 종로변 저층부 가로 활성화를 위해 지상 1~3층까지 연도형 상가가 들어선다. 이면도로(수표로20길)변 건축한계선을 통해 기존 피맛길의 보행 여건을 개선했다.

공개공지는 탑골공원과 청계천의 중간지점인 종로와 수표로의 교차로에 계획했다. 보행자의 접근성 및 편의성을 향상하고 휴식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관수동구역 소단위정비 1지구 정비계획 변경을 통해 도심 중심부의 환경 개선 및 가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gerra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