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엄마' 박정수, 신사동 보유 건물 현시세 237억 추정

2005년 28억에 건물 매입…지하 1층~지상 5층 신축
현재 시세 237억원 수준…압구정로데오역 도보 2분 거리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폐막을 하루 앞둔 26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소도시 칸 ‘팔레 데 페스티발’(Palais des Festival)에서 열린 ‘거미집’(Coweb) 공식 기자회견에서 배우 박정수가 김지운 감독의 대답에 박수를 치고 있다. 2023.5.26/뉴스1 ⓒ News1 이준성 기자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배우 박정수가 보유한 서울 강남구 신사동 소재 건물의 자산가치가 20여 년 만에 크게 상승한 것으로 업계에서 추정하고 있다.

6일 빌딩로드부동산 중개법인에 따르면 박 씨는 2005년 신사동 압구정로데오거리 일대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노후 건물을 개인 명의로 매입했다. 당시에는 실거래가 신고 의무가 없어 정확한 매입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업계는 당시 매도 호가와 인근 시세 등을 고려해 약 28억 원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당 건물은 2012년 재건축을 통해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의 신축 빌딩으로 바뀌었다. 현재 지하 1층과 지상 1층에는 스튜디오와 시계 관련 업종이 입점해 있으며, 2~4층은 사무실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지상 5층은 박 씨의 개인 작업공간으로 알려졌다.

입지 여건도 양호하다. 건물은 수인분당선 압구정로데오역에서 도보 약 2분 거리에 있으며, 도산공원 상권과 압구정로 대로변 이면에 위치해 유동인구가 꾸준한 지역이다. 매입 당시에는 지하철 개통 전이었으나 향후 가치 상승을 고려한 매입으로 분석된다.

업계에서는 최근 인근 거래 사례를 근거로 해당 건물의 시세를 약 230억 원대로 추정한다. 김경현 빌딩로드부동산 중개법인 팀장은 "건물 반경 100~200m 내 유사 규모 건물이 지난해 ㎡당 약 7700만~8100만 원(평당 2억 5500만~2억 6900만 원)에 거래됐다"며 "입지·건물 연식 등을 고려하면 주변 예상 단가는 ㎡당 약 8000만 원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건물 대지면적 약 300㎡(약 91평)에 적용하면 시세는 약 230억 원대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매입 시점 추정가 대비 약 200억 원 안팎의 평가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경현 팀장은 유튜브 '빌딩타이밍' 채널을 통해 부동산 관련 주요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woobi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