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신흥3구역 재개발 시공사 선정…수주 3.77조 원 달성

3584가구 규모에 부대복리시설 조성 사업…일조·조망 개선

대우건설 성남 푸르지오 매그너스 파크 조감도.(대우건설 제공)뉴스1ⓒ news1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대우건설(047040)은 지난달 30일 성남시 신흥동 신흥3구역 공공참여 재개발정비사업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시공사 선정으로 대우건설의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은 3조 7727억 원을 달성했다.

신흥3구역 재개발사업은 지하 5층~지상 35층 규모의 공동주택 24개 동, 총 3584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로, 총 공사금액은 1조 2687억 원이다.

신흥3구역은 지하철 8호선 신흥역 초역세권에 위치해 강남·판교·위례 등 주요 업무지구 접근성이 뛰어나며, 이마트, 성남의료원, 희망대공원, 해오름공원, 대원공원 등 생활 인프라가 풍부해 주거 편의성도 높다.

대우건설은 신흥3구역 단지명을 '푸르지오 매그너스 파크'(MAGNUS PARK)로 제안했다. 매그너스(Magnus)는 '장엄하고 위대한'이라는 의미를 담아 대규모 정비사업의 위상을 상징하며, 파크(Park)는 자연과 공원의 가치를 강조해 도심 속에서도 공원 같은 일상을 누릴 수 있는 차별화된 고급 주거단지를 구현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했다.

기존 계획안의 35개 동을 24개 동으로 조정해 동간 거리와 일조·조망 환경을 개선했으며, 단지 내 단차를 4단계에서 2단계로 축소해 보행 동선을 단순화했다. 또한 고도제한 완화를 통해 확보한 용적률을 활용, 최고 35층 규모의 스카이라인을 계획하고 최상층에는 360도 파노라마형 스카이 커뮤니티를 도입할 예정이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 면적은 총 1만 528㎡(약 3187평) 규모로, 패밀리 풀, 피트니스, 실내 골프연습장, 실내 테니스장, 탁구장, 게스트하우스, 멀티 스튜디오 등 다양한 시설로 구성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신흥3구역 재개발사업은 푸르지오 매그너스 파크라는 이름에 걸맞게 성남 스카이라인을 새롭게 정의할 랜드마크 단지가 될 것"이라며 "차별화된 설계와 고급 커뮤니티 시설을 통해 성남 주거 수준을 한 단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올해 강남, 용산, 당산 등 수도권 중심의 선별적 수주 전략으로 총 9개의 도시정비사업을 확보했으며, 내년에도 성수·강남 등 서울 핵심 지역을 중심으로 수주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d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