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안양시 등 9개 도시 올해 스마트도시 신규 인증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국토교통부는 대구광역시와 경기 안양·부천·수원시 등 대도시와 서울 성동·구로·강남구, 전남 여수, 서울 은평구 등 중소도시 9곳을 올해 신규 스마트도시로 인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인공지능, 데이터 기반 서비스, 시민 편의 및 안전성 등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은 도시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스마트도시 인증은 2021년부터 매년 시행 중이며, 신청 지자체의 스마트 서비스 수준, 기반시설, 공공 역량, 혁신성, 거버넌스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부여된다.

대도시 중에서는 대구광역시가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교통 플랫폼과 데이터안심구역 구축 등 데이터 생태계 조성에서, 안양시는 AI 동선추적 시스템과 자율주행 버스 등 혁신 서비스 운영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부천시는 모바일 통합 플랫폼과 AI 복지콜 등 시민 편의 및 복지 서비스에서, 수원시는 지능형 교통정보 시스템과 스마트 스쿨존 등 교통 서비스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중소도시 중 서울 성동구는 주민 참여 정책제안 플랫폼과 민관 협력 도시 운영 등 거버넌스 측면에서, 구로구는 보행보조 재활로봇과 다중인파 안전관리 시스템 등 복지·안전 분야에서, 강남구는 로봇플러스 테스트필드와 미래교육센터 등 기술 실증 및 체험 환경 조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전남 여수시는 스마트관광과 원격검침 시스템, 은평구는 교통약자 이동 지원 플랫폼 등으로 첫 인증을 받게 됐다.

2023년 인증을 받은 서울시, 성남시, 울산시 등 7곳은 재검토를 통해 인증 연장이 결정됐다. 신규 인증 도시에는 국토부 장관 명의의 인증서와 동판이 수여돼 국내외에 우수 스마트도시로 홍보될 수 있다.

윤종빈 국토부 도시경제과장은 "우수사례 발굴과 확산, 지역 간 기술 격차 완화를 위해 스마트도시 정책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d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