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수변도시 첫 분양 시작, 단독 67필지·근생 2필지 공개
단독주택용지 67필지 추첨, 근생용지 2필지 경쟁입찰
온비드 통해 12일간 입찰 진행, 첫 정주 기반 구축 '신호탄'
- 조용훈 기자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가 첫 분양에 나선다. 근린생활시설용지 2필지와 단독주택용지 67필지를 시작으로, 새만금이 본격적인 정주형 도시로 한 걸음 나아간다.
21일 새만금개발공사에 따르면,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의 첫 분양 대상지인 근린생활시설용지(8640㎡)와 단독주택용지(2만 242㎡)가 이날부터 한국자산관리공사 온비드를 통해 공개된다. 공모는 12일간 진행되며, 공고 개시 후 13일째 되는 날 개찰을 통해 낙찰자가 선정될 예정이다.
그간 공사는 개발계획을 수정·보완해 수요자 관점의 토지 상품성을 높이는 데 주력해왔다. 이번 첫 분양 대상지는 미래가치와 실거주 적합성을 모두 고려한 단독주택용지 67필지(무작위 추첨방식)와 근린생활시설용지 2필지(경쟁입찰방식)로 구성됐다.
공사는 총 69필지를 시장에 처음 선보이며 향후 상업·생활 인프라 구축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독주택용지는 약 303㎡(92평) 규모의 필지로 구성됐다. 전국적으로 단독주택용지 공급이 줄어든 상황에서 새만금 수변도시의 첫 주거용지는 추첨방식을 통해 전국민에게 공정한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대상지는 교육·의료·행정기관이 집적되는 복합도시 중심부에 위치해 향후 생활편의 접근성이 우수하며 도시형 주거공간으로서 희소가치가 높다는 평가다.
공사는 이번 분양을 계기로 민간 자본과 인구 유입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 투명한 온비드 온라인 입찰시스템과 합리적인 분양가격 제시를 통해 시장의 신뢰도를 높이고 참여를 촉진할 계획이다.
나경균 새만금개발공사 사장은 "이번 첫 분양은 새만금 수변도시가 매립 단계를 넘어 실제 도시로 태어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수변도시의 중심이 될 첫 가구를 맞이하기 위해 최고 수준의 기반시설과 정주환경 조성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joyongh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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