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필리핀 대통령과 에너지·인프라 협력 논의…SMR 도입 추진

박상신 "독보적 기술력 보유…에너지 사업 최적 파트너"
필리핀 시공 실적 기반, SMR·인프라 프로젝트 공동 확대 계획

박상신 대표(왼쪽 여섯번째) 등 DL이앤씨 주요 경영진이 부산에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왼쪽 다섯번째)과 면담을 진행하고 있다.(DL이앤씨 제공)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DL이앤씨(375500)는 박상신 대표 등 주요 경영진이 부산에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과 만나 에너지 및 인프라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면담에서는 소형모듈원전(SMR) 도입 등 차세대 에너지 사업과 인프라 협력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DL이앤씨는 앞서 필리핀 최대 전력회사 메랄코(Meralco)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SMR 도입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SMR은 기존 대형 원전 대비 크기가 100분의 1 수준으로 줄어 산업단지 등 전력 수요처 인근에도 설치가 가능하며, 안전성이 높은 차세대 원전으로 평가된다.

DL이앤씨는 필리핀에서 업계 최다 시공 실적(15건)을 보유하고 있다. 2015년에는 필리핀 최대 정유회사 페트론이 발주한 동남아시아 역대 최대 플랜트 프로젝트인 RMP-2(Petron Refinery Master Plan Phase 2) 정유공장을 준공했다.

박상신 대표는 "DL이앤씨는 에너지 분야에서 독보적 기술력과 사업 실적을 갖추고 있으며, 필리핀이 추진하는 에너지 사업의 최적 파트너라고 자부한다"며 "앞으로 SMR과 인프라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양국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wns830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