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내집 마련에 7.9년 소요…2개월 더 길어졌다

[2024 주거실태] PIR 6.3배 유지…수도권은 8.7배로 상승

서울 도심 아파트 단지. 2025.11.6/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지난해 기준 생애 첫 내 집 마련에 걸린 시간은 평균 7.9년으로 나타났다. 2023년(7.7년)보다 약 두 달 늘어난 수치다.

국토교통부가 16일 발표한 2424년도 주거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생애 최초 주택을 마련하는 데 소요된 기간은 평균 7.9년으로 조사됐다.

자가가구의 연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PIR)은 전국 6.3배로, 2023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PIR은 주택가격의 중위값을 가구 연소득 중위값으로 나눈 지표로, 이론적으로 월급을 한 푼도 쓰지 않을 때 집을 마련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의미한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8.7배로 2023년(8.5배)보다 상승했고, 광역시 등은 6.3배로 동일했다. 도지역은 3.7배→4.0배로 증가했다.

임차가구의 월소득 대비 월임대료 비율(RIR)은 중위값 기준 15.8%로 2023년과 동일하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8.4%로 2023년(20.3%) 대비 감소했고, 광역시 등도 15.3%→15.2%, 도지역 역시 13.0%→12.7%로 각각 줄었다.

이밖에 1인당 주거면적은 36.0㎡(약 10.9평)로 전년과 동일했다. 최저주거기준 미달 가구 비율은 3.8%로 2023년보다 0.2%포인트 증가했다.

d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