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품은 여의도 시범아파트 2493가구 탈바꿈…2029년 착공

십자형 공공보행통로 조성해 한강 접근성 강화

여의도 시범 아파트 투시도(서울시 제공) 뉴스1 ⓒ News1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서울시는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를 열고 여의도 시범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에 대한 심의를 통과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한강 변 입지 특성을 최대한 살리면서도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됐다. 사업지 북측의 한강과 여의도공원을 고려해 개방감과 통경축을 확보한다. 남동 측 63스퀘어와 어우러지는 스카이라인을 형성하기로 했다.

단지 내부엔 십자형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해 한강 변과 주변 단지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보행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자유롭게 한강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공공의 접근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앞으로 사업시행계획인가와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거쳐 2029년 착공 예정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여의도 대표적인 대단지인 시범아파트가 한강과 어우러진 새로운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며 "신속한 재건축 사업 추진으로 주택공급을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passionk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