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광위, 도시철도 기관 협의체 개최…해외 진출·운영 효율화 논의
기술·운영 노하우 공유, 체계 개편으로 효율성 강화
- 황보준엽 기자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4일 전국 7개 도시철도 운영기관이 모두 참여하는 제2차 도시철도 운영기관 협의체 2차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 3월 협의체 발족 이후 처음 열리는 전체 회의로, 도시철도 운영의 효율화와 신기술 도입, 해외 진출 확대 등 구체적인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대광위는 기존의 '기술·운영·제도' 3개 분과 협의체 체계를 운영·제도 분과와 기술 분과, 그리고 새롭게 신설되는 '대외협력 분과'로 개편하기로 했다. 협력 구조를 단순화해 실효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신설되는 대외협력 분과는 베트남 하노이·호치민 도시철도 사업 등 해외 진출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및 국내 철도 관련 기업들과의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운영·제도 분과는 기관별 현안과 운영비 절감 방안을 중심으로 도시철도 운영 제도 개선 과제를 통합 검토하며, 기술 분과는 각 기관이 보유한 우수 기술력과 신기술 도입 사례를 공유한다.
이번 협의체에는 서울교통공사, 부산교통공사, 대구도시철도공사 등 전국 7개 도시철도 운영기관이 모두 참석해, 기관 간 상생 기반의 협력 체계 구축 의지를 다시 확인할 예정이다.
또 회의에서는 시·도 지자체가 수립하는 도시철도망 계획의 대광위 이관 추진 현황과 발전 방안에 대한 한국교통연구원의 발제가 이뤄지며, 도시철도 안전성 강화 방안에 대한 논의도 함께 진행된다.
이와 함께 베트남 하노이 도시철도 2·3호선 사업 사례가 공유되고,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주관으로 무인운전 도입 기술에 대한 발제와 토론도 이어질 예정이다.
김용석 대광위원장은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 효율화와 서비스 품질 향상에 힘쓰는 한편 신기술 도입과 해외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도시철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어나겠다"고 말했다.
wns830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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