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건축' 우수성 알린다…오세훈 "세계가 주목하는 서울 만들겠다"

22일 서울국제건축포럼 개최…레지나 콘티에 등 세계적 석학 참석
신진 건축가들과 교류의 장 형성…아이디어 기반 도시 모델 개발

22일 서울시는 K-건축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국내 건축가들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서울국제건축포럼'을 개최했다. 사진은 오세훈 서울시장 및 행사 참여 귀빈들의 모습. 2025.10.22/뉴스1 ⓒ News1 윤주현 기자

(서울=뉴스1) 윤주현 기자 = K-건축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국내 건축가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서울국제건축포럼'이 22일 개최됐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행사에 참석해 "세계가 주목하는 서울을 만들겠다"며 '건축 도시 서울'을 위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행사에는 레지나 곤티에 국제건축사연맹(UIA) 회장, 토머스 헤드윅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총감독 등 세계적 건축 석학 및 저명한 건축가들이 참여했다. 서울시는 이들과 유망한 신진 건축가들의 만남을 추진해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행사를 기획했다.

오 시장은 "건축은 도시의 골격을 만드는 일이고, 건축가의 생각 하나, 선 하나가 도시의 품격이 되고 삶의 방식이 된다"며 "서울 역시 수많은 건축가의 손끝으로 만들어진 도시"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의 목표는 분명하다. 서울다운 건축, 세계가 주목하는 서울 건축을 만드는 것이다"며 "그 주역은 바로 이 자리에 함께한 대한민국의 건축가"라고 말했다.

레지나 콘티에 회장 또한 "우리는 건축 전문직의 대표로서 전 세계 정책에 영향을 주고, 전문가들 사이의 교류를 촉진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며 "건축가의 역할을 확대하고, 전문가들 사이의 담론과 교류를 확대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형근 한국건축가협회장은 "서울의 우수한 건축 성과와 창의적인 도시 비전을 세계와 나누는 자리"라며 "서울시와 국내외 전문가들의 지혜가 어우러져 서울의 건축물을 한층 부각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포럼은 △지속 가능한 건축 △스마트 기술 기반 미래형 건축 혁신 △시민이 체감하는 건축문화 확산 등 3대 핵심 주제로 진행됐다. 국내외 전문가들이 각국의 혁신 사례와 정책을 공유하고, 서울이 직면한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글로벌 협력 방안에 대해 심층 토론했다.

서울시는 아이디어와 정책 제안을 기반으로 새로운 건축·도시 모델 개발에 착수한다. 다음 달 18일까지 열리는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와 연계해 K-건축의 우수성을 지속해서 세계에 알릴 방침이다.

오 시장은 "세계 각국에서 오신 건축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계속해서 서울의 건축 문화를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건축가 여러분들의 영감이 표현되고 미래 도시의 해법이 탄생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gerra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