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 간담회…국토 균형성장 방안 등 논의
건축공간문화자산 6657개소 활용 검토
연내 공공건축물 설계공모 공정성 강화 제도개선
- 황보준엽 기자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국토교통부는 30일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조병수·문승규·신정엽 건축사 등 현장 전문가 6명과 국가건축정책위원장, 한국건축사협회·대한건축가협회·한국건축학회 회장, 건축공간연구원장이 참석한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지방 중소도시 재생을 위한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 △도서관·미술관·주민센터 등 공공건축물의 '국민행복공간' 업그레이드 △한옥·목조건축 활성화 방안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가보고 머물고 싶은 지방도시를 만들기 위한 건축공간문화자산(6657개소) 활용 방안과 한옥·목조건축 지원방안 등을 논의한다.
도시·건축 디자인, 공공건축, 지역 현장 등다양한 분야에서 전문가들의 제언도 받는다.
조병수 건축사는 "지역만의 이야기를 살린 도시건축 디자인이 필요하다"며 국토 경관을 존중하는 개발을 주문했다.
문승규 건축사는 "빈 공간은 방치하면 흉물, 활용하면 자산"이라며 지방도시의 유휴 건축물을 문화·휴식 공간으로 재생시키는 '지방소멸 대응 건축사' 제도를 제안했다.
신정엽 건축사는 "공공건축의 품질을 높이려면 무엇보다 공정한 설계공모 시스템 확립이 필요하다"며 "청년 건축사들이 활발히 참여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토부는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토대로 건축공간문화자산 활용 확대, 유휴공간 재생, 한옥·목조건축 활성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공공건축물 설계공모의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 개선 방안도 연내 마련할 계획이다.
김윤덕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국토 균형발전을 위한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 공공건축 개선 등에 대해 언급할 계획이다.
wns830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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