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전국 건축물 면적 43.1억㎡…축구장 1만 2231개 규모 증가

용도별 비율 주거용 19.8억㎡, 상업용 9.5억㎡ 순
지난해 공업용이 1252만 2000㎡ 가장 많이 늘어

용도별 건축물 현황 및 인허가 추이 현황.(국토부 제공)/ 뉴스1 ⓒ News1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지난해 전국 건축물 면적이 전년보다 0.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말 기준 전국 건축물 동수는 전년 대비 3만 519동(0.4%) 증가한 742만 1603동, 전체면적은 8732만 7000㎡(전년 대비 2.1%)가 증가한 43억 1498만 7000㎡라고 28일 밝혔다.

이는 축구장(7140㎡) 기준 약 1만 2231개 면적, 잠실 야구장(2만 6331㎡) 기준 약 3317개 면적이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8156동, 3912만 8000㎡ 증가한 207만 5316동, 19억 6494만 6000㎡를 기록했고, 지방은 2만 2363동, 4819만 8000㎡ 증가한 534만 6287동, 23억 5004만㎡였다.

용도별 면적에서는 주거용이 46.1%(19억 8714만 8000㎡), 상업용이 22.1%(9억 5524만 8000㎡)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공업용 2.7%(1252만 2000㎡), 상업용 2.2%(2055만 9000㎡)로 나타났다.

주거용 건축물 세부 용도별 면적은 아파트가 12억 8786만㎡(64.8%)로 가장 컸고, 단독주택 3억 3305만 7000㎡(16.8%), 다가구주택 1억 7212만 1000㎡(8.7%), 다세대주택 1억 3380만 8000㎡(6.7%), 연립주택 4548만 6000㎡(2.3%) 순이었다.

상업용 건축물에서는 제2종 근린생활시설이 3억 513만 9000㎡(31.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제1종 근린생활시설 2억 4801만 8000㎡(26.0%), 업무시설 1억 8965만 4000㎡(19.9%), 판매시설 6534만 5000㎡(6.8%), 숙박시설 5602만 9000㎡(5.9%) 순으로 나타났다.

전국 건축허가·착공·준공 현황을 집계한 결과, 전년 대비 허가 면적은 9.0% 감소했고, 착공은 6.7%, 준공은 10.9% 증가했다.

지난해 말소된 건축물은 4만 2034동으로 전년(4만 7701동) 대비 1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승인 이후 30년 이상 경과한 건축물의 동수 기준 비율은 44.4%로 전년(42.6%) 대비 1.8%포인트(p) 증가했다.

전국 건축물의 1인당 면적은 전년 대비 1.88㎡ 증가(82.37㎡→84.25㎡)늘었다. 수도권은 1.41㎡(74.03㎡→75.44㎡)가, 지방은 2.43㎡(90.94㎡→93.37㎡)가 늘었다.

한편 이번 통계는 지난 1월 발표된 '건축통계 정확도 향상을 위한 집계방식 개선방안'을 반영한 결과다.

매월 국가통계포털(KOSIS)에 공표된 자료를 익년에 설계 변경, 허가 취소 등 변동분을 일괄 보정해 확정하는 방식으로 변경했으며, 연 단위 통계 공표 시점도 기존 3월에서 9월로 조정되어, 앞으로 매년 9월에 발표될 예정이다.

wns830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