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층 조립식 집 짓는다…GS 자이가이스트, 모듈러 기술로 국토부 인정

GS건설 자회사, 국토부 공업화 주택 인정 획득

자이가이스트 로고 (GS건설 제공) 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심서현 기자 = GS건설(006360)은 자회사 자이가이스트가 개발한 철골 모듈러(조립식) 공동주택 기술이 국토교통부의 공업화주택 인정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공동주택 18층까지 철골 모듈러를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이 인정받은 것이다. 지금까지 철골 모듈러 기술로 공업화 주택 인정을 받은 최대 층수는 12층이다.

국토부 공업화주택 인정은 주택건설기준 관련 규칙에 따라 표준화된 생산공정을 거쳐 품질·안전·내구성을 충족한 모듈러 주택에 부여하는 국가 공인 제도다.

자이가이스트의 신기술은 기둥·보 등 구조체를 철골로, 나머지 골조·바닥·벽체·천장은 콘크리트 슬래브와 석고보드 등의 자재를 조합해 전체 영역을 모듈화한 시스템이다.

특히 이 기술은 고층 모듈러 주택 상용화의 과제였던 '3시간 내화 기준'을 충족했다. 불이 나고 3시간 동안 건물 내부 인원이 대피하도록 견딜 수 있다는 것이다.

이윤호 자이가이스트 대표는 "철골 모듈러 주택이 공동주택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될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해 지속 가능한 주거공급 방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seohyun.shim@news1.kr